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신분교환 게임의 본질과 이준석 전략의 맹점, 그리고 김경훈. +임요환
게시물ID : thegenius_55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록하다
추천 : 0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30 14:37:36
이준석의 플레이를 다시 생각 해 보니 뭔가 꺼림칙한 것이 있었는데,
답을 나름대로 구한 것 같아서 한번 써봅니다.
물론 이것은 정답이 아니고 제 나름대로의 의견입니다.


이준석씨는 다수 연합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고,
단독 우승의 전략을 구했는데 다수 연합에서 4점을 줄 때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이미 이 시점에서 그는 다수 연합에 속한 것이지 소수 연합에서 뭘 해보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다수 연합 속에서 속한 채 공동 우승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의심할 뿐이죠.

소수 연합에 속한 채 자신의 전략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일단 공동 우승의 조건을 얻은 상태가 된 후에야 다시 김경훈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이준석의 전략을 기억하시나요?
이 전략에는 맹점이 있습니다.
이준석이 했던 말을 먼저 되돌려줍시다.

"해고되면 우리 전부가 살 수 있다는 말에 누가 동의해주겠어요."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는 걸 자신이 말해 놓고 희생을 강요하는 모순이 맹점이 아닙니다.
다수 연합을 깬다는 대의명분이 있으면 설득이 될까요?
이게 없으면 자신이 불안하기 때문이죠. 
포장된 말 속에 숨겨진 진의를 볼까요?

그 전략을 하려면 먼저 김경훈과 비공식 교환으로 사형수 카드를 자기가 받아왔어야 하는데
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 리스크란 김경훈이 비공식교환으로 사형수 카드를 건네준 후에
다수 연합으로 그냥 넘어가 버리는 겁니다.

"사형수 카드를 이준석에게 넘겼어요."

그렇게 되면 이준석은 사형수로 탈락후보, 나머지는 공동우승으로 데스매치는 임요환만 지목할 수 있었겠지요.

김경훈 입장에서는 아무 리스크가 없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의 전략에 동의해주고 바로 넘어 가버리면 되는데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지요.

이준석의 경우에는 김경훈의 배신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여기서 이 신분 교환 게임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마녀사냥'

그리고 여기서 시간을 이상민과 김경훈의 비공식 교환 후로 되돌려 봅시다.
이상민의 행동을 볼까요?

"사형수 카드를 김경훈에게 넘겼어."

이 때 김경훈이 이상민에게 돌아가서 칭얼대지 않고 장동민 같은 플레이어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기서 임요환에게 다시 사형수 카드를 받아든 모습은 신뢰를 보여주려는 노력이였기 때문에 좀 의외였죠)

"사형수 카드를 이상민에게 넘겼어."

세 개의 연합이 사형수가 속한 소수 연합과 반 다수 연합으로 될 수 있었을까요?
사형수 카드의 진실을 진짜로 알고 있는 사람은 원래 주인이었던 이상민, 공식교환으로 확인한 임요환.
나머지는 그냥 말로 알 뿐이죠. 
김경훈도 말로 알 뿐이지만, 임요환과 이상민의 태도에서 확신할 수 있었겠지요.

오현민은 이상민에 대한 신뢰가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장동민 연합에서도 이상민을 신뢰할 수 있었을까요?

사실 김경훈 뿐 아니라 임요환도 저런 플레이가 가능했었죠.
사형수 카드는 이상민에게 있다.
김경훈보다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좀 더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활약보다는 자신의 신분을 오현민에게 노출해서 
임윤선, 이준석을 데려오는 사건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게임이라면 데스매치라도 한 게임 더 하고 싶은 황제의 여유)


흠... 쓰다 보니 이 정도로...
이런 상황이 가능했을 지도 모른다는 상상 정도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5-06-30 15:20:46추천 1
그거보단 제가 본 내용의 흐름은

2인 죽이기 전랸 + 김경훈의 고백(시간의 흐름은 아니지만 공간상에서 동일하다고 봅니다) → 임윤선의 빠른 판단 → 이준석포섭

여기까지 그렇게 큰시간이 흐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준석은 본인의 전략을 만들면서 다수연합의 눈치(전략을 이해)를 봐야하기때문에 혼선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리를 다수연합쪽에서 하고 김경훈한테 찾아갑니다.

그리고 김경훈한테 죽을각오를 하라는건 데스로 가라는 이야기조

여기서 김경훈이 안해주면? 그러면 이준석 독박입니다.

자기보고 데스가라고 한건데 구제보다는 이준석+임요환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자는건데

그건 김경훈이 100프로 따라올 방법이 아닐수도있죠

그러면 본인도 4점우승을 어느정도 염두해야 하겠조

전 이렇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지니어스게임이 본인이 떨어지는걸 각오할거면 100프로를 찾아야하는데

유정현이 한이야기가 그렇게 하면 다음화에서 죽는다는거였조

이번화가 아닌

결국 이번화를 살아남으려면 필요한건 최소 4승연합이였고

그걸 우선 달성하는게 이준석 전략의 1차핵심이 아니였을까요?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