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약19금) 친구와 주고받은 시 보고씨뿐싸람?!
게시물ID : readers_20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나키
추천 : 0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30 14:47:01



캡처1.PNG

어느봄날이었다.

학교에서 미술강의를 듣고
후다닥 집에 오고싶은 마음에
48색 색연필을
가방에 던지듯 넣고 집에왔다.


집에와서 가방을 열었는데
제맘대로 열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색연필들


문득 내마음을 열었는데
제멋대로 열려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네 파편들


주섬주섬 주어 하나둘 색을 맞춰 넣어본다
색연필들이 가방안 여기저기 흔적들을 묻혀두었다.


지워지지않는.




백모씨 <파편>






14286766176HJFVoVcZLfaZ4EXIV3twc1tTj.png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은

화사하게 화장한 그녀같다


꽃잎은 자기가 떨어질 것을 알고는 있을까 

그녀는 나와 떨어질 것을 알고 있을까


있을 때 잘할 걸 피어있을 때 잘할 걸
보고보고 또 봐도 아름다웠는데

그녀는 나에게서 떨어졌다.




유모씨 <낙화>






air-jordan-girl_905.jpg


단지 너와 함께 걷고 싶었다

그저 너와 함께 있고 싶었다


이까짓녀석이 뭐길래 나를 이토록

설레게 만드는 것인가

한 번 넣으면 다시는 빼기 싫을 것

같은 그 녀석

조던




백모씨 <조던 플라이트>





c58babe88a0cd4f8390eeccb29e0256d.png


그녀의 살구색 피부를 보니
나는 뻗어나가는 내 손을 막을 수 없네.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네.

그녀가 봄꽃처럼 화사한 옷을 입으니
또 한 번의 밤꽃이 부네.

그 봄바람을 그녀와 함께 느끼고 싶어
나는 이곳에서 나마 그녀와 하나가 되네. 



유모씨 <EDD-202>


출처 나와 뿌ㄹ친구 재문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