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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성격에 관한 고민.. 들어주시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044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kY
추천 : 1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3/26 03:09:24
안녕하세요
20대여징어 입니다


얼마 전에 베오베에서 광희에 관한 글을 봤어요
참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즐거울 것 같은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부러웠어요. 원래 태어난 성격이 저러면 얼마나 주위에 사람이 많을까, 얼마나 주위사람에게 비타민같은 존재일까



저는 굉장히 내향적이고 쑥쓰러움이 많아서 몇 번 안 본 사람이나 교수님, 선생님들에게 인사도 잘 못합니다
나를 못보면 어쩌지?하는 걱정이요

그래서 학창시절에 한학년 올라갔을 때 작년 반친구를 모르는 척해서 아예 모르는 사람이 된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물론 친한친구는 그렇지않죠


원래도 내향적인 성격이었는데 독학재수를 하다보니 더 그런 경향이 짙어진거같습니다
혼자있는게 편하고, 사람 대할때도 익숙하지않구요

얼마전에는 대학동아리에 친구와 두번째로 나갔는데 동아리 멤버분들이 말거는거에만 대답하고 단답으로 있다가 왔습니다
집에오면서 엄청 후회했어요
저도 동아리 해봐서 알거든요...후배들이 그냥 단답으로 대답하고 내 말에 흥미가 없어할때 얼마나 실망했었는지...
이제 고등학생도 아니고 사회에 나와서 처음 모르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건데 나쁜 첫인상을 남겨서 너무너무 괴로웠습니다.


과 특성상 원어민 교수님 수업도 듣는데 독강으로 듣게됐어요ㅎㅎ복전이거든요..
근데 신입생무리들은 무리가 지어져있어서그런지 교수님과도 잘 의사소통하고 그러는데 저는 인사먼저하기가 거북해서 모르는척하고...
아..정말 미치겠어요

요즘 내내 광희가 생각나요
예전에 그런글을 봤어요. 어떤 분이 외국학교를 갔는데 자기 원래 성격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것저것하다보니 그게 자신의 성격이 되었다는 글이요..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좀 억지로라도 밝은 성격으로 살게되면 그게 습관이되서 괜찮아지지않을까합니다


누가 제 이름을 들었을때 " 아 걔 진짜 밝지" 이런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개강한지 3주찬데 여태까지 차분하다면 차분하고 약간 다운된 느낌이라면 다운된느낌의 제가 갑자기
저렇게 나오면 주위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걱정됩니다..갑자기 왜이래;;이런 반응도 무섭구요


고게분들이 조언이 필요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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