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아내와 외출하고 돌아오다가

신호에 걸려서 대기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서고 한 1~2초 지나서 뒤에서 1톤 트럭이 하나 꽝 받더라구요. 

차가 크게 부서지거나 하진 않았는데, 만삭의 아내가 걱정이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거나 하진 않은거 같았는데, 접촉사고라는게 몇일 지나봐야 되는거잖습니까.

차에서 내려서, 늦은 밤에 실랑이하기 싫으니 보험처리해서 번호 받고 갈라고 했습니다. 

보험사 직원분과 통화해서 100%과실 인정 메모도 받으래서 받을라고 하는데 이 아저씨가 

'조사해봐야 아는거지. 100%가 어딨냐, 나 움직이는 차 받았다'

움직이고 자시고, 뒤에서 와서 받았으면 100%인거지. 저 ㅈㄹ을 하더군요. 

거기에 술냄새도 나길래. 경찰 부르쟀더니. 부르라고 하대요. 와서 보니까 음주 빨간불이 딱 떴습니다. 


와이프 데려다주고 조금 이따 조서 꾸미러 가야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제대로 피해를 보상 받을수 있을까요?

나혼자 사고 났어도 빡쳤겠지만, 만삭의 와이프랑 같이 다녀서 조심조심 다니는 중인데, 뒤에서 받아버리니 열 뻗치기가 이루 말할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