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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측에서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956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리가는사람
추천 : 0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30 20:16:09
저는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사람이 누구를 좋아하든 그건 본인 취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남들이 동성애를 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본인 연애사를 왜 남이 간섭하나요.

하지만 동성애자를 어떻게 생각하냐.. 는 질문에는 저도 그렇고, 제 주변도 그렇고 썩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유는 딱 하납니다.

퀴어축제 보면 도저히 좋아할수가 없어요.

저야 필리핀 몇번 다니면서 게이 선생님들한테 수업도 받고 해서 아 이사람들도 뭐 별거 없네? 하고 살지만

제 주변 사람들이 아는 동성애자라고는 석천이형 하나고.

그 외에 일반 동성애자들을 접할 기회는 오로지 퀴어축제 하나에요.

저 축제를 보고 아 동성애자는 저렇게 사는구나.. 하고 그들을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인터넷에 올라오는 축제 사진들을 보면

동성애 이성애를 떠나서 변태들만 모아놓은것 같아요.

성에 관대한건 그렇다고 치고, 왜 자꾸 홀딱 벗고 나오는거죠.

저러면 일반인들은 아 동성애자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커밍아웃하면 옷 벗고 난리나겠구나. 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어요.

축제를 통해서  우리도 사람이다, 너희와 다르지 않다 를 알리는게 그쪽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은데

축제를 보면 볼수록 아 동성애자랑 이성애자는 다른 인종이구나. 하는 편견만 박힙니다.

축제 주최자나 참여자나..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한 집단을 대표한다는 자각이 전혀 없이 저렇게 날뛰면 과연 동성애자의 사회융화에 도움이 될까요.

당장 저도 동성애자는 홀랑 벗고 팬티에 가터벨트 입고 돌아다닌다는 이미지만 떠오르니..

일반인들의 이해만 바랄 게 아니라 본인들도 사회에 융화되려는 시도라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동성애 반대자들을 단순히 성적 기호가 달라서 싫어한다는, 편협한 사람들로 몰아가기엔 한국 내에서 이미지가 너무 안좋아요.

당장 저만 해도 필리핀 동성애자는 멀쩡한데 한국 동성애자는 왜 이럴까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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