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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4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판
추천 : 2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0/12/24 03:03:55
여름에 알바를 하다 알게 된 누나가 있는데 너무 좋고 설레여서 여름 방학이 끝나기전.. 고백을 했었는데요.
빵 ~!차였죠. 차였는데 점점 대화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대학교도 다르고 만날 기회가 없다보니 대화가 적어진건 이해가 가는데
제가 누나에게 전하는 문자라던가.. 메세지에 답장이..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ㅎㅎ
솔직히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하지만 ㅎㅎ 어디서 말도 못하고.... 화가 나서 밉다고
생각을 해도 미워지지가 않더군요. 오히려 그렇게 생각한 제 자신에게 화가 나버리니;;
그래서 쓰는게 되는 겁니다만.
한달전 빼빼로 데이쯔음.. 전 뺴뺴로를 사 들곤 누나의 집 앞에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음날 중요한 테스트가 있어서 못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그냘 기숙사로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빼빼로를 먹으며 왜 그리 슬프던지 ㅎㅎ
마음속에서 자꾸 아니라고 하던.. '누나가 날 부담스러워 한다는 생각'이 자꾸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 이후론.. 전혀 .. 제 문자도 네이트 온의 인사도 정말.. 한마디도 안받아주시니까..
'ㅇㅇ'라는 성의 없는 대답조차도 안해주시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자꾸 생각나고 짜증나고 울고 싶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괜히 문자 보내고 답장 없는 핸드폰에 대고 우는 소리 하기 싫어서 그냥 아무것도 없이 지내봤는데요.
점점 더 생각이 납니다.. 같은 체구의 사람만 봐도 .. 같은 걸음걸이만 봐도..
왜 자꾸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빌어서 다시 한번 연락해 볼 생각인데요..
그냥.. 부담스럽게 안여겼으면 좋겠다고 할 생각입니다..
지금도 머리속은 ㅋㅋ 완전 엉킨 실타랜데요 ..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하지만 이 상황을 정말 벗어나고 싶어요.
누나가 절 부담스럽게 생각하신다면 부디 편하게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 조금 더 바란다면.. 저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하고 싶어요 전하고 싶어요.
이런 말은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
이런 상황에선.. 보내야 맞는 걸까요.. 영원한 침묵이 맞는 걸까요.
제가 보낸다면 누나는 더 부담스러워 할까요 ?
전 모르겠습니다.. 마음속으론 보내고 싶은데 더 부담스러워 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누나가 너무 착하셔서;; 저에게 미운소리 하나 못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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