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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무섭네요...
게시물ID : mers_10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lodie
추천 : 0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5 15:15:35


약국집 딸입니다.

엄마랑 알고지내는 동네 병원 중 벌써 두곳이 휴진(휴무?)했습니다.
위기감 느낀 엄마도 초반엔 마스크 없이 근무하시다가, 마스크 쓰고 일하신지 며칠 되었구요.

동네 의원 중
한 곳은 확진자가 거쳐간 곳, 한 곳은 격리대상자인지(검사받고있나봐요) 확진자인지 잘 모르겠지만.
다른 한 분이 거쳐간 곳이라고 합니다.


후.. 일단 저는 매일같이 서울에 오고가는 몸이라 집밖에서 나가는 즉시 언제나 마스크 착용하고 있어요ㅠㅠ
극악의 확률로 아빠나, 제가 감염되면 자가격리 포함 약국까지 몇 주간 휴무가 되겠고.
약국을 거쳐간 손님들께도 ㅠㅠㅠ 피해가 갈 수 있을거 같아 무섭네요 ㅠㅠ


반대로 엄마가 맞은 하루 수백명의 손님들 중 만약 메르스 환자가 있었다면
제 다음주 수술도 모두 무산이 되겠지요.

수술. 좀 두렵긴 해요 ㅠㅠ;; 수술 결과도 결과지만
수술 과정과 그 후 면역력 약해져서 혹여 그 이동과정에서 불운한 일이 생길까봐....

내가 아픈 건 괜찮은데 가족들이 아프고, 가족들한테 해가 될 까봐 좀 걱정되네요.


수술을 미룰까도 고민했었는데, 부모님과도 지금까지도 계속 상의하고요.
이 사태가 7~8월 까지 갈 거 같아서 그냥 얼른 하는게 더 낫겠다 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무사히 얼른 잘 마무리 되고 끝났으면 좋겠어요..ㅠㅠ
저 뿐만 아니라 아프신 분들 모두 완쾌하고 더이상의 사망자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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