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던게 이계팟의 취지는 오유인들끼리라도 직업차별 스펙차별 하지 말고, 끼리끼리 가서 같이 돌자는 거였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천룡인들 뺨때기에 플리커잽 날릴 기세인 공팟 커트 때문에 클리어 가능한데도 못 가는 분들이 많았으니.

그리고, 이러한 오유 던게 이계파티엔 수많은 오징어들이 매달려서 가기도 하고, 불도저 오징어가 나머지 파티원들 머리끄댕이 잡아당기며 강제로 버스에 태우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던게파티에, 순전히 파티 가입 목적으로만 오유 아이디를 파서, 모든 오유 활동이 이계모집글로만 점철된 계정들이 상당히 많죠.

이 부분에 대해서 예전에도 수차례 논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작성자인 저 또한 오유를 이계용으로만 쓰는 사람들에겐 개인적으로 데인 적이 수차례라 받지 않습니다만, 이게 무고한 사람들에겐 순전히 텃세와 배척으로 보일 수밖에 없더라구요.

비슷하게 레이드 공대원 구인글도  말이 많았어요. 공대원 구인글 써도 괜찮다부터, 순수 오유인 공대 아니면 언 된다 등등... 이는 레이드 특성상 대규모의 인원을 오유에서만 충당하기엔 상당히 힘들다는 데에서 기인한 문제죠.

실제로 비공감이 반대로 통하던 시절 던게는 레이드 구인글은 무조건 비공감 폭탄을 받았습니다. 예외는 딱 두 개, 레이드 쩔나눔 or 순수 오징어 공대였습니다.

지금 와서는 이런저런 사건이 터지고 던게의 상주 오징어들도 바뀌었는지, 순수 오유인이 아닌 레이드 공대더라도 다들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오로지 레이드 공대 홍보용으로 오유 계정을 판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렇게 계정을 판 유저들도 얼마든지 댓글을 쓰고 같이 낄낄대고, 네오플 알바한테 비공감 던져댈 수도 있지만, 작성 게시글과 댓글의 9할 9푼이 이계/레이드 모집글인 계정들은 과연 오유 던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다른 유저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