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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서 장애아 태어나면 물수건으로 얼굴 가려 죽인다"
게시물ID : sisa_104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악크크
추천 : 8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5/18 17:52:54
평양 에서 장애아가 태어나면 북한 당국이 전문병원으로 데려가 물수건으로 얼굴을 가려 죽이는 만행을 저지른다고 대북 라디오 매체 자유북한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매체 북한 내부소식통은 남포항에서 무역선 선장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 무역선 선장의 손자가 평양에서 장애아로 태어나자, 북한 당국이 '키워주겠다'며 아이를 데려갔다. 하지만 나중에 어느 전문 병원에서 이 아이는 물수건으로 얼굴이 가려져 살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남포항 무역선 선장이 장애인 손자를 포기한 것은 북한 당국이 "평양시에는 장애인이 없다"고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북한방송은 김정일 이 "평양시에는 장애인이 있을 수도 없고, 설사 태어난다고 해도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해 평양시에서는 장애인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북한에서 무역선을 타기 위해서는, 외국인과 접촉할 당시 대답해야 하는 교육과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이 교육 내용 중엔 '장군님 계신 평양시에는 장애인이 없다'고 외국인에 말하라는 것도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북한 당국 정책에 따라, 남포항 무역선 선장은 8년 전 장애아 손자가 태어나자 평양 시당(우리의 시청)으로부터 "평양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손자를 포기하고 나라에 맡길 것인지 일주일 안에 결정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김정일의 방침을 거역하면 자신뿐 아니라 자식들까지 산골로 추방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손자를 나라에 맡겨버렸다고 했다. 하지만 이 무역선 선장은 북한 당국이 데려간 손자가 전문 병원에서 고의로 살해됐다는 소식을 나중에 확인했다. 

그는 "평양시에서 장애아를 없애기 위해 이런 끔찍한 짓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8년 전에 자녀의 앞날에까지 지장이 생길까 두려워 선택의 여지가 없이 장애인 손자를 포기하긴 했지만, 이 선택은 나라와 김정일에 대한 원망만을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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