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 음식 지형을 움직이는 대표적인 권력자로 이영돈, 백종원씨가 꼽힌다. 어떻게 보나.
A 이영돈씨는 왜곡 보도 일삼는 언론인이다. 음식 갖고 어떤 장난을 치는지 전문가에겐 다 보인다. 다른 소재들도 음식처럼 다루리란 건 합리적 의심이다. 언론인으로 안 본다. 백종원씨는 전형적 외식 사업가다. 그가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업소 레시피를 따른 것이다. 먹을 만한 음식 만드는 건 쉽다. 백종원 식당 음식은 다 그 정도다.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Q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드는 게 쉽다고?
A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짠맛, 이 두 개의 밸런스만 맞으면 인간은 맛있다고 착각한다. 먹을 만한 거다. 싸구려 식재료로 맛낼 수 있는 방법을 외식업체들은 다 안다.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백종원씨가 신나게 보여주고 있는 건데, 그게 통하는 건 젊은 세대가 요리를 못 배웠기 때문이다. 단순하단 점이 먹혔다. ‘만능 양념장’ 같은 건 인터넷 뒤지면 다 있다.
출처는 황교익 선생님 페이스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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