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흔한 PX방 통제, 사지방 통게 같은건 다른 부대에도 있을거 같고.
내가 격어 본 병신같은 내무 부조리.
1. 쓰레기통 통제.
선임 중 누군가 맘에 안드는 일이 생긴다. 쓰레기통 통제를 건다.
그 후 그 선임이 통제 해제라고 말하기 전까지 그 계급 밑으론 아무도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못 버림.
그래서 PX에서 뭘 못 사먹음. 쓰레기 생기니까. 그래도 생기는 일상 쓰레기는 버리지도 못하고 관물대에 가지고 있음.\
그럼 또 그 타이밍에 관물대 검사해서 뒤져서 쓰레기 나오면 갈굼.
그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면 어? 쓰레기통을 써? 내말이 말같지 않냐? 갈굼.
존나 ㅂㅅ같은 ㄱㅅㄲ
2. 관물대 뽑기.
내 부대는 매우 오래되고 후진 막사라 관물대가 나무 관물대임.
관물대에 문짝이 없음. 프라이버시가 없음. 안에 내용물이 훤히 보임.
어느 날 누가 잘못을 했다. 선임이 그놈의 관물대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빼다가 바닥에 패대기침.
정리 시키고 다 하면 다시 빼서 패대기. 몇번 반복.
경우에 따라 연대 책임이라며 분대원 관물대도 다 뽑음.
어떤 새끼가 관물대 뽑기 같은거 시작했는진 몰라도 그 새끼는 광화문 광장에 거꾸로 매달아서 곤장을 후려패야되 진짜.
너무 ㅂㅅ같고 당하는 입장에서 분통이 터지는지라 제가 짬 먹고 권력(?)을 얻고 하지말라고 경고한 후론 안 보였으나
제가 제대한 후 다시 부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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