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리버풀로부터 박주영 가로채기? 기사입력 2011-08-03 14:54 |최종수정 2011-08-03 15:20 [스포츠월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같은리그 팀인 리버풀로부터 한국 대표팀의 주장 겸 공격수인 박주영(26·AS모나코) 가로채기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인 풋볼트랜스퍼태번(footballtransfertavern.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600만 파운드(약 103억원)에 캐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과의 협상에서 박주영을 하이재킹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샬케04(독일), 릴(프랑스) 등 유럽팀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박주영의 마음은 리버풀에 향해있다. 하지만 달글리시 감독의 주된 관심사는 윙어가 아닌 왼쪽 풀백과 센터백이다’며 ‘그러나 박주영은 맨시티가 관심을 보여 EPL 이적 꿈을 이룰 수도 있다’고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맨시티가 박주영 영입으로 얻을 수 있는 사업 이익도 무시할 수 없다. 또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FFP룰(Financial Fair Play Regulations·구단 연간 지출이 수입을 초과할시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이 박탈될 수 있는 규정)을 고려했을 때 과도한 임금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만치니 감독에게 박주영은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나코가 2011-2012시즌 2부리그로 강등돼 이적을 추진 중이지만 진척이 없어 일시 귀국해 지난 1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개인 훈련 중인 박주영은 최근 이적 관련 질문에 “잘 진행되고 있다. 지켜보면 알 것이다.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느긋한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박주영은 오는 10일 일본과 A매치를 치른 뒤 일단 모나코에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