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갈 때마다 듣는 소리들
게시물ID : gomin_1046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lPi
추천 : 2
조회수 : 5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27 14:57:24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갈 때마다 듣는 소리들...>>




1. 접수하러 갈때


"ㅇㅇㅇ씨 보호자신가요? 따님이세요?"

"어머님 모시고 오셨나요?"

(딸 아니라고 하면)"며느리세요?"








2. 체혈이나 초음파 등 검사 받을 때


"어머님 어디계세요?"

"며느님이세요? 어머님 어디계세요?"

"오늘 어머님은 xxxx검사하고 ㅇㅇㅇ하시고....."








3. 의사에게 진료 받을때


"아이고 우리 어머님 오늘 딸이랑 같이 왔나봐요?"

"따...님? 늦둥인가봐요?"
(늦둥이............ㅠㅠㅠㅠㅠㅠㅠㅠ)

"딸 아니에요? 며느리??"

"며느리 잘 두셨네. 시부모님 모시고 병원도 오고~"












-----------------------------------








손녀는 그저 웁니다...ㅠㅠㅠㅠ
오늘 의사샘이
"딸이에요? 늦둥이인가?"
하실 때.. 진짜 넉다운 됬음ㅋㅋㅋㅋㅋㅠㅠ
늦.둥.이.!!!!!

그 앞전에 들은 수많은 딸이냐는 물음에 정색하면서 "손녀입니다 -_-" 하면서 넘겼는데..
진짜 늦둥이라는 말까지 들어 볼 줄이야!!!




내가 늦둥이 아니라고 손녀라고 하니까
의사샘이 약간 당황하시면서,
"그럼 할머니 할아버지가 다 키우신 손녀인가봐요?" 이러심.
그러자 우리 할부지 왈,
"우리가 키우기는! 지 엄마가 다 키웠지. 우리가 뭘 키워!!"
의사 샘은 더더욱 당황하셔서,
"그럼.. 엄마는.. 어디에???"
할부지,
"미국에 돈 벌러 갔어!"








아... 참으로 할아버지의 직설화법은 언제나 빛이 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엄마는 미국에서 가게 운영중이심)





아는 언니가 보통 자식들이나 며느리, 사위가 모시고 오니까 손녀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거라면서 위로 해줌.
그.. 그렇겠지?
나 노안 아니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