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WB란 WB의 게임부서인 WB Interactive Entertainment를 뜻합니다.

코타쿠에 2명의 익명의 관계자가 제보한바에 의하면 WB는 몇개월동안 PC버전이 엉망인걸 알면서도
'이정도면 괜찮겠지'라고 판단하고 발매를 강행했다고 합니다. 1명은 테스터(QA)이고 1명은 개발에 관여한 관계자 입니다.

기사에서 그동안 엉망인 WB의 다른 PC이식작들도 다루지만 아캄나이트에 관련된것만 간단하게 추려봅니다.


- 몇년동안 이게임의 개발에 참여한 익명의 테스터는 'WB가 게임이 이렇게 엉망이였는지
모르는척하는건 뻔뻔하다. 몇개월동안 이렇게 똑같은 문제가 있었고 1년전에 비해서 바뀐게 없다.' 라고 언급.

- 두명의 익명 제보자는 WB가 아캄나이트 PC버전에 대한 수많은 문제들을 알고있었으며 상관없이 PC버전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한다. 고객들을 일부러 엿먹이려는건 아니였고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기때문.

- 아캄나이트 PC버전은 WB, 락스테디, 아이언갤럭시 3사의 협력으로 만들어진것 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크래딧에는 아이언갤럭시가 '추가 엔지니어링 & PC버전 지원'으로 표기되어있다.
즉 락스테디가 PC버전의 대부분을 작업하고 아이언갤럭시가 도움을 준것 처럼 되어있지만 아니다.
락스테디는 콘솔버전만 작업했다. 판매중단후 이제서야 관여하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 익명의 테스터(QA)에 따르면 콘솔도 몇개월동안 구동시키는것 조차 불가능했다.
그래서 게임이 그렇게 많이 연기된것. 차세대 게임기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 개발에 참여한 다른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회의에서
'생각했던것 보다 차세대기들이 작업하기 어렵다'라는 말을 QA팀에게 수없이 얘기했고
콘솔버전의 버그를 찾는데 집중해야한다고 했다. QA팀은 약 100명으로 이루어졌고
이중 10%만이 PC버전에 집중했다. 익명의 테스터에 따르면 PC버전 프레임 관련해서
수천개가 넘는 버그를 리포팅했고 텍스처에 관련된 많은문제과 특히 PC버전에서
배트모빌이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 했다.

- 익명의 관계자는 이렇게 큰 게임은 일직선 게임이나 소규모 게임의 테스팅과는 다르다고 했다.
어떤 테스터는 하루에 버그를 100개 이상 찾기도 했고 게임을 완성해야하는 개발진은 고칠수있는건
고쳤지만 느렸다. 게임을 완성시키고 구현할 기능들이 다 완성되서야 버그들을 고치기 시작했다.
그러면 그때부터 따라 잡아야하기 때문에 어떤버그를 신고할수있는지 없는지 제한이 생긴다.

- QA는 버그테스트를 720p 해상도에서 테스트하는것에 집중했다.
1080p과의 성능상의 차이가 발견된것은 WB가 720p에 집중했기 때문.

- PC의 다양한 하드웨어때문에 기술적인 테스트는 전문 외주테스팅회사에게 맡기곤
하는데 락스테디는 아캄 나이트의 스토리가 유출될까봐 두려워 하지 않았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스토리 중심의 게임들이 자주 이런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 두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아캄나이트의 개발내내 락스테디는 제대로된
성능을 끌어올리느라 고생헀다고 한다.2014 GDC에서 게임을 시연할때 여기저기
프리즈되거나 프레임이 튀거나 했다. 어떤 버전으로 시연되었는지 확실치 않았지만 뒤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있었던걸 암시해준다.

-추가-
기사에서 모탈컴뱃의 PC버전 얘기를 하면서 개발에 관여한 익명의 관계자가 이런 코멘트를 하는데
아무래도 하이볼티지/아이언갤럭시 둘다 해당되는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 익명의 소스는 보통 이런 PC버전은 외부 스튜디오가 고용된다고 언급. 상당수의 이런
이식전문 스튜디오들이 외주를 따내기위해서 과장된 약속을 하고 무리하게 낮은 비용으로 입찰한다고 했다.
이런 이식전문 스튜디오들은 업계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AAA급 스튜디오들의 더러운일들을 대신
처리해주고 어떤경우는 댓가로 자신들의 게임에 투자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대부분 대박을 위해서
고생하는게 보통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