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담그는 작업은 이전글(아래링크) 참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4453&s_no=104453&page=7
그네를 대통령으로 뽑은 그날부터...
이 나라, 이 민족은 더 이상 자존감이 없으므로 음슴체!!
일요일(어제) 오후 4시 즈음 담가놓은 간장게장
월요일 오후10시 작업시작
약 30시간 지났음
막 김치내장고에서 꺼낸 게장에서 간장만 큰 냄비(들통)에 따라내야 함
따를 때 건더기들이 마구 떨어질수 있으므로 체로 걸러서 따라냄
ㅎㅎㅎ
그리고 따르는 사람 이외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함
(만만치 않게 터프한 작업/ 간장 흘리지 않도록 조심)
와이프가 도와주었음
(오~~ 나의 오른발 발꼬락 몇 개 까메오 출연)
나는 게장통을 양손으로 들고 따르는 역할(제법 무거움)
와이프는 양손에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양손으로 게장통의 내용물을 지그시 누르고 있음)
이해 되심?
헉~~~
체는 어케 고정해야 하나?
또 다른 누군가가 들고 있어야 함….
“음~~ 예전에는 어케 했드라???”
생각났다.
(항상 오랜만에 담그기 때문에 노하우를 까먹은 상태임. 쩝)
울 집 들통 뚜껑의 손잡이가 빠져있음
그래서 위와 같은 배치로 간장을 따름
들통뚜껑을 거꾸로 놓고, 깔대기의 역할을 부여함
참~~ 모든 집이 들통 뚜껑이 없진 않을텐데,,,,,,
결론은, 간장 따르는 작업에는 3명이 필요함!!
(욜~~ 발꼬락 자주 나오넴!!)
이제 간장빠진 게장통은 잠시 김치냉장고로 들어 가시고,
간장을 끓여야 함
내가 설거지가 좀 속도가 안 나는 관계로,,, 중간불로 끓였는데,,,,,
(오늘 한 가지 중요한 팁을 깨달았음, 중간 불이 훨씬 더 좋아 보임)
간장 위에 떠있는 재네들, 다 제거해야 함
국자로 조심조심 걷어냄
(조심하지 않음 다시 간장에 섞여버리므로,,,,, 조심조심)
예민한 작업임
대충 많이 걷어냈음
이제 팔팔 끓이면서 한번 더 걷어냄
(거품이 많이 남)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걷어냄
욜케 걷어내는 것임
이해되심??
(오호~~ 이번엔 손꾸락 까메오 출연)
(불순물 같은 거) 다 걷어낸 간장통은 욕조의 찬물속에서 급속 냉각
돗단배처럼 띄워 놓음
전에는 욕조에 얼음팩도 담가놓고 그랬었는데,,,,그럴 필요까지는 없음
(물론 얼음팩 담그면 빨리 식음)
(이 사진은 영어듣기 공부하는 울 아들 시켜서 찍은 것임. ㅋㅋㅋㅋ, 밤 12시임, 울 와잎은 잠)
간장이 다 식으면 김치냉장고에 있는 게장에 다시 부어 줌
이때~~~~~
위 사진 정도 남았을 때, 저기 저 찌꺼기가……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좀 뿌연 것이,,,,진짜로 찌꺼기 같음.(게장통에 붓고 싶지 않음)
저런 뿌연 애들을 다시 붓는 것은 요리사의 정신이 아님
맑은 국물의 간장만 부어줌
끄트머리 남은 간장은 버릴 것임
요 부분은 실제로 해보면 다 알 수 있음
이제 간장 게장을 다시 김치냉장고에 넣고 숙성의 시간을 가짐
수요일 밤에 이 과정을 한번 더 하고, 금욜에 먹을 예정임
(참고1)
간장이 줄어들 것임
왜냐?
(끓이면서 걷어낸 것+마지막 찌끄러기 남은 애들 버린 거) 이 정도가 기본적으로 줄어 듬
게다가 끓이는 과정에서 쫄아서 줄어듬
(증발???? 모 이런 거,,,,ㅋㅋㅋ)
맨 처음 간장의 양을 젓가락을 수직으로 꼽아서 어느 선까지인지 보아두어야 함
끓이는 과정에서 생수를 부어 양을 맞추어야 함
(위 사진에서 찌끄러기를 버려도 게장통에 간장이 찰랑찰랑 차 있음을 확인 하셈)
역시나 예민한 작업임
그리고 끓이는 과정에 부어주는 생수는 찬 생수를 붓는 것이 아니라,,,,
커피포트에서 끓인 생수를 부어 주는게 좋음
(이건 그냥 요령임)
(참고2)
이 과정이 꼭 필요함??
잘 모르겠음
걍 담가서 5~6일 있다 먹어도 간장게장임
누가 뭐래도 그것도 간장게장임
그러나, 나의 레시피는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함
이 과정에서~~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신은 없지만,,,,
날 것의 기운(???) 같은 것이 빠지는 느낌임.
그리고 중간에 간장 끓이는 텀(기간)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음
나는 대충,,,,1~2일 지나서 한번 끓이고, 다시 1~2일 지나서 또 한번 끓임
그리고 최초 게장을 담그고 6일 정도 후에 먹기 시작함
(급하면 5일째에 먹어도 될 것임. 안 될게 뭐람??)
(참고3)
이 번 간장 게장은 사진 찍느라,
약간 바빴음
천천히 꼼꼼히, 조삼스럽게…..이래야 되는데….
그 놈의 베오베 땜시…..
약간의 즐거움과 흥분이 많았음
만약~~~
간장 게장의 맛에 문제가 생길 시, 나의 지난 번 글을 추천했던 오유인들 책임임
이제 금요일날
완성된 Home-made 간장 게장이…..
식탁에 놓여 있는 모습을 포스팅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