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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인 사람이 체중감량할 때 미세입자 tip 들...
게시물ID : diet_74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파엘☆
추천 : 13
조회수 : 117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7/02 13:50:21
제가 이 글을 적을까 말까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매일 운동일기 쓰다가, 밀려서 계속 안 쓴 기념으로... tip이라도...드릴까해서...

우선 제가 전문가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저는 한달동안 pt를 진행하였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니가 뭘 안다고 하시면 ..... 솔직히 아는건 없죠 ㅎㅎㅎ)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저와 비슷한 분이 있을 때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함입니다.

댓글로 더 좋은 정보나 경험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달 동안 저 나름대로 노력을 했고... 휴일 빼고는 전부 운동했습니다.
1달 동안 체지방 6kg 감소했고, 근육양은 유지했습니다.
처음 시작 몸무게 90kg 에서 84kg 까지 왔습니다. 

저는 남오징어고 ㅎㅎ 대학원생입니다.


운동. 
정말 절대 못합니다. 밥 먹으러 왔다갔다 빼고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체력은 러닝머신에서 2분도 못뛰어서 헉헉 거렸습니다.
버피 20개하고 하늘이 노랬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걸 기준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그냥 헬스나 뜀박질 보다 pt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pt 받으세요.

이건 의지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다이어트 많이 해보고, 대부분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자세나 옆에서 도와주는 것보다 더 중요시 봐야할 건
트레이너가 체중 감량 경험이 있냐입니다.

제 트레이너는 100kg가 넘는 몸에서 똑같이 pt로 몸만든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트레이너의 장점은 식단이나 정신상태, 통증 올 수 있는 부위부터 정확하게 공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해봤으니 신뢰가 갑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심리적 위안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큰 도움됩니다.

우리가 해야할건 충실하게 따라하고, 내 상태를 피드백 해주면 좋습니다.
물론 트레이너가 늘 매의눈으로 보고있기때문에 ....상태를 보고 운동량을 조정합니다. (대부분 늘리죠... ㅜ )

운동 열심히 하시고, 칭찬도 받고 하면 기분 좋습니다.
무엇보다 확실하게 근육이 늘고, 체력이 올라감을 느낍니다.

스스로 했다면 다음 단계를 할까 말까 할걸, 트레이너는 딱딱 맞게 넘겨주니까 진도랄까.. 효과가 빨리 옵니다.

몸이 점점 좋아지는 기쁨을 느낄 때까지 (즐거움을 알아가기까지)
트레이너의 도움은 굉장히 크다는 겁니다.


2. 러닝머신 너무 무리하게 하지마라 + 안되면 사이클 타시라.

저도 과체중이고, 대부분 우리는 뜀박질 좋아하지도 않지만...
하고 나면 무릎이 아픕니다.
버피도 무릎 많이 씁니다.
무릎에 무리 가면 일상 생활 하는데도 힘듭니다.
물론 무릎 덕분에 다른 근육운동하는데도 힘듭니다.

특히 러닝머신(트레드밀) 진짜 쿵쾅쿵쾅 뛰시면 무릎에 데미지 진짜 많이 옵니다.
살 뺄려고 지방 태우려면 유산소가 절대적 답은 아니지만
하면 확실히 효과가 큽니다.

그래서.

저는 fixed 싸이클이나 싸이클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신!

미친듯이 타세요.

뛰는 것 처럼, 뒤에서 살인마가 쫒아온다는 느낌으로 빠르게 타세요. (이건 다이어터 라는 웹툰에도 나왔네요 ㅎㅎ)

저는 지금은 러닝머신보단 사이클을 더 선호합니다. 땀도 훨씬 많이나고 호흡은 거친데 타고 나서 통증도 없으니까요. ㅎ


3. 식단 중요하다. 하지만 괴로움과 스트레스 받을거라면 먹고싶은걸 메뉴로 정하고, 덜어낸 뒤 음미하며 드시라.

전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이걸 먹으면 내가 얼마나 더 고생해야한단 말인가 하는 느낌이라 안먹었습니다.
술, 밀가루는 입에도 안대었고요, 회식자리에선 고기를 한 조각을 1인분 처럼 먹었습니다.

하지만 먹고 싶은게 있을 수도 있죠.
당연한거구요... 

대부분 먹고 엄청 후회하고 가끔 폭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마음을 좀 편하게 먹으시면서 긴장은 풀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전 콩국수 정말 좋아하는데 밀가루면이라서 자중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먹고 싶어서 먹으면 면은 거의 반이상 덜어내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음미하며 드세요.

이거 좀 웃긴말이죠. ㅎㅎ 그냥 진짜 먹고 싶었던 거니까 천천히 드세요. 막 먹지 말고.
예전에 못 느낀 맛도 느낄 수 있고, 꼭꼭 씹으면서 맛을 느껴보세요 ㅎ 최현석 쉐프나 유명쉐프가 한 요리라 생각하고.

식단 조절하고 있으면 생각보다 빨리 배불러서 예전처럼 못 먹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 예전처럼 남았을 때 아깝다는 생각도 별로 안듭니다. ㅎ

그리고 일반 쌀밥 대신 현미밥을 먹거나 하는건 많은 분들이 알려드렸으니 ㅎ

전 점심은 위 처럼 반정도 덜고 먹었고요. 일반 식사에서 아침 저녁은 
탄수화물 (현미밥 조금 or 고구마)
단백질 (닭 가슴살)
+ 야채 or 방울 토마토 뭐 이렇게 먹었습니다.



4. 그외에 작은 팁들.

ㄱ. 무릎 아프시면 병원가세요. 맨솔래담, 파스 효과 별로 없습니다. 
정형외과 가셔서 치료 정확히 받으시는게 더 낫습니다.

ㄴ. 전 단백질 보충제는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먹으면 체지방과 근육량 둘다 신나게 빠집니다. 보충제를 좀 챙겨드시면 근육양 유지는 가능한것같습니다. (제 몸으로 실험한 결과)

ㄷ. 헬스장 갈까 말까 생각할 땐 걍 아무 생각없이 가세요
근데 가면 나도 모르게 신나게 하고 상쾌하더라구요. 
한번 빠지면 계속 빠지고 싶어요. 그냥 뭐랄까 습관처럼 가게 만들면 좋습니다.

ㄹ. 체중이나 인바디 좋은데, 눈바디 매일하세요.
어느 순간 살들이 없어지는게 보입니다. 체중 안 줄어서 슬퍼하지 마시고 옷을 계속 타이트한걸 입어보세요
어느 순간 입어집니다.

ㅁ. 좀 몸에 핏한 옷을 입으세요.
아직도 뺄 것이 많다는게 느껴집니다. 운동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ㅂ. 운동할 때 생각없이 하지 마세요.
처음에는 근육 키우는 운동할때 근육을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릅니다.
느낌도 좀 잘 안 오고, 
하지만 계속 신경써서 한가지 운동할때도 '아 이렇게 하면 그 부위가 자극이 오는구나' 하고 느끼게 하세요 ㅎ
정말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횟수채우려고 빨리빨리 하지 마시고 천천히 최대한 자극이 오도록 근육 키우는 운동은 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힘들긴해요 ㅎㅎ

ㅅ. 다이어트 게시판 자주 보세요.
여러분과 함께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답니다. tip들도 참 좋고요 ㅎ
동기부여도 잘되고요.



마지막으로....
모두 힘내서 운동하시고, 다들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하나라도 도움이 되는 분이 있었으며 좋겠네요 ㅎ

제 사진을 올리고 싶긴한데.... 
아직 부끄러워서... 2달뒤에 3달 끝나고 목표치에 도달 하면 저도 올리고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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