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현대 쏘나타의 7가지 라인업이 모두 런칭했습니다.
국산차 중에서 이렇게 세부적으로 파워트레인을 나뉘어 출시한 차량은 아마 이번 세대 쏘나타가 처음이지 싶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연식변경에서 세세한 변화를 가하기도 했는데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번에 추가된 3종류의 쏘나타
이번 연식변경에서는 기존에 있던 2.4 쏘나타가 단종되고 1.6 터보, 1.7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있던 2.0 cvvl, 2.0 LPI, 2.0터보, 하이브리드 4종류와 합쳐져 총 7종류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먼저 1.6 터보의 경우 기존의 2.4 를 대신하는 라인업입니다.
7단 DCT와 조합되어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면서도 다운사이징 효과로 최대 13.4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고 하네요.
(연비의 경우 타이어 인치수가 커질수록 나빠짐)
1.7 디젤의 경우 기존에 i40 등에 탑재되던 U2엔진과 동일한 사양으로 최대 16.8km/l 의 연비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쏘나타는
EV모드로 약 44km를 주행가능 하고 복합연비는 17.2km/l 로 무난한 성능을 보이는 거 같습니다.
다만 가격이 3900만원 대(ㅎㄷㄷ)에서 시작되는 것은 역시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맘에 드는 세세한 부분변경
이번 연식 변경에서 마음에 드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바로 드디어 북미사양과 같은 4세대 에어백인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기본 탑재되었습니다.
이미 2015년형 제네시스 부터 탑재되긴 했지만, 앞으로 현대차 전 라인업에 점차 확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상하게도 가격이 비싼 편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탑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니 3900만원이 넘는 모델에는 왜 안들어가는 겅미??
또한 기존에 스틸 재질을 적용한 로어암 등 일부 서스펜션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교체하여 성능과 무게 감소의 효과를 도모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2.0cvvl 모델의 연비도 좀 더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여기는 녹 안슬겠네 만세!!
(단 HEV, LPi택시와 렌터카는 제외된다 함)
이 밖에도 그동안 각종 편의 사양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못된 상술을 부리던 현대차가
이번 2016년형 쏘나타는 옵션 추가의 가지수를 좀 더 세분화 시킨 점도 맘에 듭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다만 가격 변동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명확하게 잘 파악이 되지 않네요.
앞으로 국내 중형차 시장은 곧 나올 신형 K5와 쏘나타의 2파전이 더욱 심화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경쟁 브랜드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차종을 출시하는 등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형차 시장의 판매량을 늘려야 하니까요.
특히 말리부 디젤 단종시키는 쉐보레 너너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