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역 앞에 중고책 파는 서점이 있길래

xx책 있냐고 혹시 물어봤는데 

없는 대신에 2~3일 기다리면 구해줄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길래 계좌이체로 미리 돈을 보내놓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2~3일후 전화를 해보니 책이 상태가 안좋아서 다시 구해야 할꺼 같다 하길래 2~3일을 더 기다렸습니다.

그 후 전화해보니 책 상태가 또 안좋다고 좀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1주일 후, 구하긴 했는데 잘못해서 제가 주문한 후에 저와 같은 책을 주문했던 다른 사람에게 갔답니다. -_-

전 장난하냐고 당장 환불해달라고 했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좋은 책으로 빨리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3일 후, 전화를 해보니 구했다고 내일이면 가겟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전화해보니 책 보내는 쪽에서 문제가 있어서 그 다음날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전화해보니 책 보내는 쪽에서 다른 문제가 있어서 그 다음날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2일 후 전화해보니 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계속 환불을 요구했고, 내일도 안오면 환불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전화해보니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길래 하루 기다렸는데 안왔습니다.

2일 후 전화해보니 보냈다고 하길래 택배사 송장번호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보내는 쪽에 연락이 안된답니다.

다음달 전화해보니 또 연락이 안된답니다.

다음날 전화해보니 연락이 안된다고 해서 환불해달라고 또 말했습니다. 내일도 안되면 환불해주겠답니다.

다음날 전화해보니 일이 꼬여서 그냥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문자로 은행과 계좌번호를 보냈습니다.

그 날 밤 돈이 안들어와서 전화해보니 다음날 12시에 돈을 넣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시 돈이 안들어와서 전화해보니 2시 내로 돈을 넣어주겠답니다. 전 필요없고 1시 내로 보내달라고 했고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1시에 전화해보니 지금 돈이 오질 않아서 보내주기 힘들다고 2시에 보내주겠답니다. 그런게 어딨냐고 노발대발하면서 당장 보내달라고 했는데

지금은 무리라고 합니다. 2시 내로 꼭 보내겠다고 했고 저는 이번에도 안보내주면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2시가 다 되갑니다. 여전히 돈은 안들어왔습니다.

2시에 한번더 전화해보고 안되면 경찰서를 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대체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