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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경제 병진노선 버린 北, 사회주의 경제건설 속도낼 듯
게시물ID : sisa_1046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8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21 16: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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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서 경제건설 총집중 언급
남북-북미 정상회담 통해 국제 고립 탈피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이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노동신문) 2018.4.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북한이 '핵·경제 건설 병진노선'을 사실상 폐기하고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핵 폐기 및 경제 건설 집중이라는 전략적 노선을 제시한 것은 비핵화 대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정상국가로 가려는 북한의 목표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결정서는 Δ이날부터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지 Δ북부 핵실험장 폐기 Δ핵무기, 핵기술 이전 않을 것 Δ국제사회와 적극 대화 Δ경제건설 총집중 등으로 요약된다.

이번 결정서에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위한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됐다.

이와 함께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하여'라는 이름의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통해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을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지향시키고 모든 힘을 총집중할 것"이라고도 했다.

결정서에 이같은 내용이 언급된 점에 비춰봤을 때 그동안 취해왔던 경제·핵 병진노선 대신 경제건설이라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유지한 상태에서 열리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비핵화에 대해 논의 할 수 없다"며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에 집중하고 정상국가로 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번에 언급한 경제건설을 지향하기 위해 대외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경제적 고립이 심화된 현 국면을 탈피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조만간 개최될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종료된다면 북한 입장에서도 경제발전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제건설을 위해서는 대외관계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결단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향후 중국식 개혁개방을 표방한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무진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공산당의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점진적, 단계적인 개혁개방에 나서겠다는 중국식 개혁개방 모델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8042113034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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