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매장에
나이좀 지긋하신분이 대리로 오셨는데
낙하산 타신분이더라구요
그런데 이 나이지긋한 대리 아..길다 나대리라고 할게요
나대리님이 좀 일을 안해요
우리매장 직원 평균나이가 20~30에 부서장님도 32살인데
나대리님은 40대거든요
젊은 애들이 있는데
자질구리한 매장일같은거 자기가 하는게 싫었나봐여
20대층중에 제가 가장 막내고 형들도 세명있고
솔직히 나대리님 오기전에도 충분히 인원부족한곳 없이 돌아가던 매장이라
전 그냥 제가 다 해요
막내라서
원래 다했으니까
솔직히
나대리님은 아무것도 안해도
매장 잘 굴러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걸 이렇다 저렇다 생각도 안했어요
평소하던대로 하면 되는거니까
근데 형들이랑 과장님이랑 코디누나랑 막
일부러 나대리님 시키고
텃세부리더라구요
나대리님이 간식으로 피자도 삿는데
다들 안먹고 ㅋㅋㅋㅋ
아...
솔직히 나대리님이 매장에 필요한 인원은 아닌데
어차피 내가 일을 더하는것도 아니고
내 월급이 줄어드는것도 아닌데
저렇게 가릴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근데 그냥 맘속으로만 생각했죠 전 막내니까
나대리님이 거의 마감조였는데
형들이 마감조 안할라해서
내가 거의 마감조 하다보니까
마감조는 일도 별로없어서
한시간 일하고 한시간 사무실에서 놀고
둘이서 좀 서먹서먹해서
걍 먼저 대화하고 그냥저냥 나이 좀 많은 삼촌처럼 대하니까
슬슬 나대리님도 저랑 있을때는 말도많아지고
매장도 돌아보고
그러시더라구요ㅋ
그리고 마감끝나고
같이 포차가서 술 ㄱㄱ 몇번 하다보니
억
내 까마득한 군대고참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대는 아닌데 사단이 같음
글고 값싼 포차지만 항상 나대리님이 계산함 ㅋ 암튼
그걸로 좀더 친해졌는데
얼마전 또 포차에서
해물누룽지탕에 한잔하고있는데
누가온다는거임
그래서 전 별로 사람 안가려서 상관없다고했는데
ㅋ
조카라는 분이왔는데
ㅋ
이뻐
ㅋ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