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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실화는 트라우마를 남기고...
게시물ID : humorbest_1046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스테이크
추천 : 29
조회수 : 732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4/25 04:00: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4/24 18:07:13
그러니 실화 
예전 올린글 한참 뒤의 이야깁니다.
그땐 혼자겪은 상황보다 둘이 겪다 보니 어느정도 감흥이 없었는데 

저는 못보고 그친구만 보니 ㅎㅎ

이번은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네요

군부대 터가 않좋으면 남자들은 한번씩 볼수 도 있답니다 미필자분들 화이팅!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지요

참고로 저는 간부로 임관했고 영외 BOQ에서 생활했습니다.

제가 나온 부대는 지도상에표시되는 길 끝에 딱 있어요 그이상가면 네비에선 차가 산속을 해매지요

부대를 들어가다보면 ㅇㅇ바위라고 이름 붙은 요상한 장소가 있습니다.

거론하면 장소가 명확히 나와버려서 말해드리진 못하지만 그바위 위 나무에서 자살을한 아가씨 이름에서 따왔다고하더군요.

한동내에서 모르시는 분이 잘없더군요
저도 부대내에선 분위기 어수선하게 만든다고 사연을 못물어보다가 

친한 치킨집 사장님께 들었담니다 ㅎㅎ

그바위에 관해서 제가 겪은 이야기와 제 선임이 겪은 이야기가 있는데 풀어볼게요

선임이 소위일때 늦잠자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길이었다고 함니다.

그 바위 앞을 지나려고 하는데 브레이크라도 잡힌것 처럼 자전거가 멈춰서 패달이 밟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몇 초간 시름하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대낮에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머리는 산발을 해서 꽉잡고 있더랍니다.

선임이 어이가 없어서 

선임 : 저기요 자전거좀 놔주실래요?

말하고도 웃긴게 여자혼자 잡고있는건데 왜 힘으로 안되지 했는데 그위치도 하필

바위 바로 밑... 그래도 대낮에 그러겟어? 하곤 말을 걸었지만 아무말이 없는 그녀. 무시하고 다시 패달을 밟으려고 

역시 패달은 안움직더랍니다. 그런데 다시 뒤를 돌아봤을땐 없어!! 아무것도.. 

놀래서 자전거 논두렁에 쑤셔놓고 계곡물길따라서 출근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간부들이 물에 젖은꼴을 본 상황이기에 저는 전해들은 이야기 지만

친한 부사관에게 확인도 했습니다 ㅎ 거기 뭐가 있구나 하고 넘어갔습죠.

참고로 통합막사라 간부들 무자게 많습니다.

그말고도 퇴근하는 차량 뒤에 따라오는 일도 빈번히 있고 위병소 앞까지도 오는 상황이다보니 제가 오기전에 장소 바위를 다깍고 굿하고 기독교에서 단체로 오셔서 기도 드리고 해서 그나마 상황이 갠찮아졌다고 하더군요.

가끔씩 나타난답니다...

하필.. 제가 당첨된거죠

어느날과 다름없이 야근 하고 퇴근하는 때였습니다. 군인도 야근 엄청합니다. 일많은데 걸리면 ㅎㅎ 보통이 10시넘어서... 하~~

야간에 거수자 내부든 외부든 위병소 지나갈땐 
신원확인이 필수지만 
정지를 외쳐도 '나야 ~ '하면 위병소 에서도 '고생하셨습니다.' 로 간단히 끝이납니다. 

그럼 저는 근무 똑바로 서라며 엄청 혼을 내는척하면서 px특가 야식을 주고 근무끈나고 먹으라고 하고 가죠 ㅎㅎ

이상한게 부대 입구까지 가로등이 없습이다. 그 바위앞까지 핸드폰 불빛 혹은 랜턴에 의지해서 갈수 밖에 없죠

그게 엄청 무섭습니다. 특히 밤에혼자가면

보통은 핸드폰 노래틀고 랜턴비추고 지나가지만 그날따라 베터리 방전 .. 꼭 이런날 사단이 나죠.. 그쵸?

문제는 이날 이상하게 길이 너무 길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뒤에 위병소는 분명 안보이는데 앞에 가로등도 암만가도 안보이는 겁니다.

기분이찝찝한게 아무생각없이 바닥 앞만 보고 가고있는데 바위부분을 지난거 같은데 같은 또 그자리..

거기서 맨붕이 왔죠. 

이.. 이렇게 야근만 하다 가는구나
마침 나타나주신 검은 옷의 그분.. 앞에선 흰소복이라 했는데 제가본건 검은.. 옷갈아입으셨나 봅니다. 

'으악!!!' 하면서 귀신있는데를 피해 길 가장자리로 달렸습니다. 

역시나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끝이 없더군요 한 10분 달린거 같은데 가로등이 안나와요. ㅜ 

문득생각 든게 .. 선임의 계곡길..

바로 뛰어들엇습니다. 길에서 계곡의 높이는 1미터 조금 넘는 자갈 바위가 마구마구 있는곳 분명 넘어졌는데

아픈지도 모르겠더군요 살자라는 마음으로 물길로 마구 달렸죠. 그런데 이상한게 조금가니. 위에 가로등이 보이더군요. 

너의 함정은 완전히 간파했다!

이제서야 안심이 되고 기운이 탁 풀려서
한참을 1미터 담을 못올라 갔습니다 ㅎㅎ

촉촉히 젖은 몰골로 BOQ에 도착했지만 여긴 다른세상 갔더군요 술마시는방 빨래하는 사람들.. 아는 분들이 꼴이 왜 그렇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물에빠졌더고 했습니다.

저도 전역하면서 후임에게 말해 주고왔습니다. 뭐보이면 물길로 가라고 ㅎㅎ

여담이지만, 마을사람들이 아는 실화로 

마을 처녀와 우리부대 장교분이 연애를.. 결혼까지 약속해서 지내다 장교분은 따른 부대로 가고 연락까지 끈어버린거죠. 개객.. 가지고 논거죠.. 그래서 그분이 부대를 찾아와서 어디로 갔는지 라도 알려달라했지만 부대에서는 절대 위병소안으로 들여보내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항상 위병소 앞까지만 나타나고 안으로는 못들어 간것 일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밤에 ... 그리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군대에서 본귀신은 많은데 이게 젤 무서웠어요 ㅜ
아직도 밤에 이런 비슷한 산길을 가면 주변을 잘 못살피고 앞만보고 운전합니다.ㅠㅠ 

예전에 귀신보는 친구를 올렸엇는데

글삭한 이유가... ㅎㅎ

오랜만에 전화 오길래 받앗는데

나 : 여보세요
그녀 : 니 뭐했나?
나 : 어?.. 어
그녀 : 뭐했구만 .. 안하는게 좋다 알제?

당시 맨붕이라 정확한 통화내용은 모르겟지만 

내용은 이러 했습니다. 

그래도 이건 관련이야기가 아니니 흐흐 올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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