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잡은 물고기에 대해 논란이 커져 사건 수습을 시도 하려합니다. 우선, 간단히 사건을 설명 드리자면, 강원도 한 소류지에서 붕어낚시를 하고자 장비편성 후 3칸대에 떡밥을 물린 후 던졌습니다. 10초도 안돼서 입질이 들어왔고, 붕어와 근접한 입질을 보이더군요. 옥내림 채비였으며 수심체크 및 집어겸 던진 것입니다. 챔질을 했고 순간 월척급 붕어 혹은 잉어 향어인줄 알았습니다. 힘이 어찌나 좋던지 옆으로 째는건 배스 수준이며 누르는 힘은 향어 정도 되더군요. 그렇게 뜰채로 집행 후 확인해보니 제눈엔 그냥 다큰 블루길인줄 알았습니다. 그 후 같은 포인트 같은 떡밥으로 네마리를 더 걸었습니다. 사이즈 모두 30전후 입니다. 이놈들 제압하느라 힘이 다 빠져서 낮잠을 청했고, 기상후 오름수위 찬스를 노려 보고자 고향으로 복귀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제방쪽이였고 친구가 수심이 얕아지는 곳에 앉았는데 이놈들? 깊은곳에서만 활동을 하는거 같네요. 가장 연안으로 가까운 제방쪽 한대에서만 잡혔습니다. 그리고, 잡어성화도 있는걸로 봐선 아직 방류된지 얼마되지 않은 듯 합니다. 우선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고 다행히 아버지 지인분께서 외래어종 퇴치 연구소에 소장으로 몸담고 계셔서 내일 날이 밝으면 접수 될 듯합니다. 그리고 방송국에도 제보 해놨습니다. 촬영스케줄이 잡히면 연락준다네요. 이런 심각성을 많은분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잡은 녀석의 정체를 정확히 알게된듯하네요. http://blog.naver.com/dlghdn57/60192938866 여기에 정보가 있네요. 저에게 사태심각성을 다시 한 번 부각 시켜주신 월척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강원도 어느 소류지 피라냐 사태는 제가 꼭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