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이 사실상 수사를 지휘한 검찰 특별수사팀 수사는 81일 만에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친박’으로 분류되지 않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만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 친박 실세 6명은 손도 대지 못했다.검찰은 “구체적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근거를 찾을 실력과 의지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검찰은 대신 리스트에는 없던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를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정치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야당과 노 전 대통령 측은 억지로 ‘끼워넣기’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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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은 애초부터 정치적이었다. 지난 4월12일 출범한 수사팀은 ‘경남기업 의혹 관련 특별수사팀’이라고 스스로를 불렀다
. ‘왜 리스트 8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수사팀은 “리스트에 한정된 수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수사팀이 공언한 대로 리스트에 언급되지 않은 김한길 전 대표와 노 전 대통령의 친형 등 야권 인사가 검찰에 걸려들었다.
특히 검찰은 노건평씨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지만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공개하고 소환조사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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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봐야 속만 터지시겠지만 한번 들가서 읽어보셔유.. 경향 기사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