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실속세트에 묶여있는 싸이버거만 먹었지만
다른 버거도 한번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다가 오늘 먹었거든요
햄치즈 휠렛 / 불고기 / 핫플러스 통살 요렇게요
...다 먹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냥 싸이버거 드세요 ㅎㅎ 제일 나은거 같아요
맨 처음 불고기 먹었음
뭔가 향기는 좋은데 먹어보면 패티가 일반 인스턴트 느낌이 강하게 났음 ㅠㅠ
살짝 군대리아 패티스러운 느낌도 들었어요
역시 맘스터치는 치킨, 치킨 버거 전문점이라 어쩔 수 없는 듯
아 그리고 전체적인 두께가 다른 것들에 비해서 확연히 얇습니다
종이 포장된걸 눈으로 봐도, 실제로 쥐어봐도
다음 핫플러스 통살
이거는 파프리카도 들어있고 두께도 장난아니게 두꺼웠는데
운 나쁘게 한쪽이 툭 튀어나온 식으로 몰려있는 형태의 패티가 들어있어서 먹는데 좀 불편했습니다 ㅋㅋ
결국 먹다가 빵이랑 패티랑 채소 등등 다 해체해서 소스 뚝뚝 흘리면서 먹음
맛은 싸이버거에 파프리카랑 매콤한 소스만 추가 된게 전부였습니다
무엇보다 소스가 매콤함 자체는 괜찮은데 뭐랄까...
홈페이지같은거 안 찾아봐서 따로 소스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물엿 잔뜩넣은 단맛나는 고추장에 캡사이신 소스 넣어서 매콤하게 만든 느낌? 이라고 적으면 정확할거 같네요
매운맛 소스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향기나 맛이 제 입맛에는 쬐끔 별로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햄치즈 휠렛
이건 가게에서 패티도 넓적하고 두께도 두꺼운 아주 제대로 된 녀석으로 만들어주셔서
모양유지도 잘 된 덕분에 먹으면서 버거가 부서지거나 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단점아닌 단점은 입을 쫙 벌려도 한 입 베어물기가 힘들 정도로 두껍다는거? ㄷㄷ
아 그리고 휠렛버거가 촉촉한 가슴살을 패티로 쓰다 보니
베어 물었을때 패티 결의 가로방향으로 베어물지 않으면 잘 끊어지지 않는 느낌이랄까
앞니로 물었을 때 닭가슴살 결이 세로로 되어있으면 잘 안 끊어지더라구요 ㅋㅋ
여기에 감자튀김 큰것도 먹었는데
아 역시 제 입맛에는 조금 자극적이고 짠거 같네요
호기심에 이것저것 시켜먹어봤지만 제일 나은건 햄치즈 휠렛버거였고요
핫플러스 통살버거는 솔직히 비싼 값을 못하는 느낌이 들고
맘스터치 버전 불고기버거는 확실히 별로였습니다
괜히 가성비나 맛이나 여러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싸이버거를 꼽는 이유가 다 있는거였어요
한줄 요약 : 맘스터치 버거는 싸이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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