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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신입때문에 암걸리겠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962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주부
추천 : 0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7/03 12:12:57
오늘이 신입 들어온지 딱 보름이네요..

일단 결론부터 신입 오늘 그만 두고 나갔습니다.

처음 온날 뭔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에 좋게 봤는데

업무를 알려주고 시켜보고 하면서 신입의 단점이 보이더라고요

신입:주임님 ~~ 해보실래요?
주임:......
본인:......

신입: 아 죄송합니다.


그냥 말실수 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말이 짧아지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를 비롯해 자신의 선배들 한 테도요......

본인: 왜 말을 줄여요?

신입: 모르겠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신입보다 나이가 한두 살도 아닌 5 살 차이인데

당연히 뭐라고 했습니다. 회사에서 직급이 있는데 왜 말을 줄이냐고

회사를 떠나서 나이가 많으신 분께는 예의 있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니

자기는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본인: 살면서 나이 드신 분께 전부 그렇게 해요?
 
신입: 네 저는 이렇게 살아와서 여기 회사 분위기 맞추기 힘드네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아침 회사 업무상 새벽에 출근을 하는데 출근하자마자 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본인: 어디쯤이에요?
 
신입:.....
 
본인: 어디서 내려요?
 
신입:.... 이제 내립니다. 
 
본인: 일단 시간 늦었으니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다하면 나갈께요
 
(회사 특성상 아무나 못 들어오고 허가받지 못한 사람은 인솔자가 있어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저 혼자서 업무 보고 인솔을 하려고 나가서 전화해보니 화장실에 있다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 이성을 잃었고 당신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물어보니
 
신입: 장실이 너무 급해서
 
본인 : 그럼 난 화장실 안 급해서 혼자 업무 보고 당신 인솔하러 나온 줄 아냐고
 
신입 : 화장실 다녀온거 가지고 엄청 머라하네
 
본인: 당신은 본성이 글러먹었네 라고 했습니다
 
사무실 들어와서 계속 이야기를 하니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러다 결국 신입은 그럼 그만 두겠습니다. 정말 정말 명치를 세게 치고 싶더군요
 
저는 하던 말을 멈추고 그만둔다는 보고를 하고 밖으로 내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 마지막으로 말하고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OO씨 처음에 나한테 집안 사정 이야기하면서 왜 저한테만 이런 힘들일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했죠?
 
OO씨 가 하는 짓 보니까 알겠네요 (썩소)
 
그만 두었다고 동료 들한테 말하니 그럴줄 알았어라고 하네요 (절대 그럴 사람들이 아닌데 )
 
위에서 두 번째인 제가 아래 사람들 안 시키고 직접 교육시킨 게 화근인가 봐요..
 
다음 신입은 디아블로를  만나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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