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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갖고 놀다가 우연히 찍힌 우리집 요크셔ㅎ
게시물ID : animal_1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리기꼴등ㆀ
추천 : 7
조회수 : 150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6/14 00:15:47


완전 귀엽지 않나요 ㅜㅜㅜㅜ
얘는 여아구요, 3살이에요
우리집에 온지 2년 정도 되었어요.


우리집엔 이 아이 말고도 10살짜리 시츄가 있는데.. 텃세가 장난이 아니에요
막 제가 집에 오면 둘이 막 뛰쳐 나오는데
시츄가 요크셔 못쫒아오게 하려고 뒤돌아보고 짖고 막 저한테 뛰어와요

쇼파에 앉아있을땐 시츄가 요크셔 못쫒아오게 상 밑에 가둬놓고 못나오게 위협하고.. ㅜㅜ



이 아이는 사연이 살짝 기구한 아이에요
울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실 때의 이야기에요
그때 서빙하는 어떤 아줌마가 있었는데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어요 (이 아이에요)

근데 이 강아지를 준다고... 그래갖고 엄마가 저랑 같이 데리러 가자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갔더니 이 얘를 365일 작은 철창 안에 가둬놓은거에요
심하면 1주일동안 집을 비우고 사료는 가득 채워놓고 가고
근데 문제는 철창 안에 가둬두고...


아오 진짜 그때 시츄 한마리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써 이런말 쓰면 안되지만 너무 빡쳐가지고
엄마한테 얘 빨리 데리고 나오자고 하고 나왔어요.

처음에 얘가 집에 왔을때 전 정말 정신이 어떻게 된 얘인줄 알았어요
막 정신이 하나도 없고 막 무한도전 돌아이콘테스트 봤을때의 충격의 100배이상 막 이런식으로
정말 사람으로 따지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소란피우는 사람? 막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엄마가 1년을 걸쳐 교정을 시키신 결과 아주아주아주 얌전한 아이로 변했어요-_-
지금 보이는게 제 침대인데요-_- 침대위에서 낮에 낮잠도 자고 그래요 -_ㅎ 털빠지는게 문제지만..
시츄가 서열도 잘 잡아줬구요-_-

근데 이 아이 줬던 아줌마가 뭐라고 한지 아세요?
다시 달라는거에요-_- 아오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가지고 엄마한테 다시는 상종도 하지 말라고 -_-

그러니까 또 하는말이 얘가 아이를 낳으면 한마리만 달라는거에요-_- 이런말 쓰면 안되지만 상당히 빡쳐서
생각해보세요. 아이 한마리 데려가면 또 가둬 놓으려구요?


그때 그사람 집에 갔을때 집에서 찍은 듯이 보이는 시츄사진 하나를 발견했어요


그 시츄는 어디로 갔을까요? -_-




어쨌든 강아지를 키우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제가 외동딸이라서 살짝 외로웠는데 ㅎ;;


정말 오유 여러분들
감당 안되면 키우지 마세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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