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기독교에 대해서 아무리 안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교회 한번 가본적이 없었기에 쉽게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또 정말 친한 친구들 중에서도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이 많아서 교회에 대해서 딱히 악감정을 가질 필요가 없었죠. 그러던 때에, 저랑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 힘들어하다가, 교회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걸보고, 또 말많고 나쁜 교회들은 다 일부고 사이비라고 말하는걸 보고 아, 교회란 곳이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 아닐까 싶어서 그 친구를 따라 한번 교회에 간 적이 있었어요. 근데...... 무슨 설교? 누구 초청해서 말하는 그런 시간이었는데요. 거기서 하나님을 믿어라는 걸 말하기위해 든 예시나 근거가 뭐였는지 아세요? 불교까기였어요. 진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어이없는 논리로 불교를 신이 나서 까대고, 사람들은 전부 막 웃으면서 아멘아멘거리고, 와... 진짜 어디 싸이비 종교에 들어서 미친 사람들 모인건줄 알았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조차도(정말 착하고 누군갈 비난은 커녕 비판조차 조심하는 그런 친군데도) 같이 웃으면서 아멘아멘하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이 군중심리때문에 단체로 미쳐가는거같았거든요. 다른 종교를 까면서 기독교를 치켜세우고, 그리고 그걸 좋다고 신나하고... 아니 이게 정상입니까? 다른 종교를 까지 않으면 스스로를 세울 수 없나요? 진짜 이때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리고 청년부였나? 거기갔는데 가자마자 인사하고 뭐 간단한거 한 이후에 헌금봉투였나? 그걸 쭉~다 걷어가더군요. 강제적인 헌금....와.. 대단하더구만요. 제 친구는 꼭 내야되는건 아니랬는데, 제가 처음이라 모르고 있으니 저보고도 내라고.. 제 친구가 제가 처음온거라고 말해주지 않았으면 강제로라도 뜯어갈 기세였어요. 아 진짜...
어쨌든.. 이때 이후로는 기독교가 정말 싫습니다. 또 가끔 교회를 나가는 제 친구들이 무섭게도 느껴지구요. 제가 갔었던 그 교회에 한국에서 제일 큰 교파?교단? 뭐 그런거라던데 이게 또 일부라고 하시진 않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