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20대로 접어들어가는 여고생입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인데요.. 저는 이제 사귄지 160일째 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남자랑 여자랑 생각차이인지.. 저는 저희가 사귀고 맞이하는 첫번째 크리스마스고 또 학교에서부터 매일 보기는 하지만.. 데이트는 오랜만이거든요..히히 그래서 저는 당연히 옷도 차려입고, 이쁘게 꾸미고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입을옷이 없다구 츄리닝을 입고 나온다고해서.. 솔직히 예전같지않아서 그러나싶어서.. 서운하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난 오랜만에 데이트 할생각에 나도 입을옷도 없지만 어떻게 입을까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너무한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그냥 멀리 안나가고 사는동네에서 데이트 하는거기도 하고.. 저희 둘다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옷도 입었던거 또 입고 이것저것 섞어서 입고 그렇잖아요..히히.. 그래서 데이트할때 입던옷만 입는거같아서 그렇다고 이야길 해주더라구요.. 솔직히 이해못하는건 아니에요.. 근데 그 말 듣자마자 너무 서운해지는거에요.. 이게 남녀생각차이인지..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하네요.. 화는냈지만 솔직히 저도 화내면서 무지 미안했어요.. 또 한편으로 드는생각은 저 혼자서 작은것에도 너무 의미부여를 하는것같아서 남자친구도 그게 너무 피곤할것같구요...휴... 너무 서운해서 그냥 내일 씻지도않고 츄리닝입고 나갈테니까 그냥 그렇게 놀자고 이야기해버렸어요... 남자친구는 바보같이 착해서 또 미안하다고만 계속하고....... 미안한마음도 굴뚝같지만 미안함 못지 않게 서운함도 생겨버렸네요.....ㅠㅠ... 이 서먹함을 어떻게 풀지가 고민이네요..휴..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이런 우중충한글 죄송해요..ㅠ_ㅠ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