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생긴 둘째아드님....
그렇게 귀한 몸이시라서 조산기로 두달전부터 엄마빠를 들었다 놨다 하더니
이제 오늘 드디어 만나는군......
날짜잡고 이제 3시간후면 만날텐데 긴장과 설레임 속에서
시간이 왜이리도 더디게 가는지.....
나의신랑..... 자기야.....
당신 부르니까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나오려하넹ㅋ
내가 몸이 안 좋아서 누워만 있으니
회사 다니랴.... 퇴근하고와서 집안일하랴... 큰아이 케어하랴.....
너무 너무 고생많았어.....
앞으로 둘째가 나오면 더 고생길이 훤할지도 모르지만.....
우리 똑부러지는 든든한 큰딸램이가 동생 잘 봐줄꺼라 믿어야징 ㅋ
자기야.... 수술도 잘 될꺼고 아이도 건강하게 잘 태어나겠지만....
우리 딸램이 델러간 당신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있는 지금 은근 떨리고 무섭고 자기가 보고싶어 ㅋㅋ
우리 딸램이도 보고싶고.....ㅋ
막 무슨 말을 하고싶은데..... 아무 생각도 안남 ㅡㅇㅡ
왜 자꾸 눈물이 날라그러지?ㅋㅋ ㅠ
신랑~ 사랑해....
우리 공주님 사랑해....
아직 나의 배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왕자님 사랑해....
우리 좀있다가 다 같이 만나요.....
그리고 평생 같이 행복하게 사랑하면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