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낸지 벌써 2년이 다되가는구나.
난 그냥 그렇게 지내고있다.
뭐가 급해서 그렇게 빨리 가버렸냐.
천천히 앓으면서 티라도 내줬으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가끔식 이렇게 문득 너가 생각나곤해
지금은 그냥저냥 살만하더라고.
그때처럼 그렇게 막 눈물나고 그렇지도 않고.
뭐 단점이 있다면 이렇게 뜬금없이 가끔 생각나서 먹먹하게 하는거?
아, 장점인가.
그래도 니덕에 배운것도 많은거같다.
사랑하는 누구를 가슴에만 묻어두는 방법도 니덕에 배웠고
뭐 생명의 소중함 같은? 그런것도 배운듯해.
한번은 이렇게 글로 남기고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하고있네.
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한다.
사후세계가 있다면 널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