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홍차는 굉장히 많이 마셔본것 같은데 이건 처음이네요.
아마드의 믹스시트러스(mixed citrus) 라는 홍차입니다.
아는분이 하나 주고간건데 뭐 설명하기 귀찮으니 그냥 직장동료라고 써야겠네요.
아무튼 상큼한 향이 날것같은 이놈은
레몬필, 오렌지필, 블랙베리잎, 로즈힙, 히비스커스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거 말이 믹스 시트러스지 시금털털짬뽕차 라고 읽어야 맞을거같군요
아무튼 상큼한 녀석은 사이다냉침으로! 라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했습니다.!
저번주인가.. 스펀지 보셨나요?
샴페인이나 사이다 콜라 같은 탄산음료에 저렇게 스테인리스 숟가락을 넣어둔뒤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탄산이 안빠져 나간다고 하네요
오오 아니 이런 좋은 방법이!! 하면서 저도 써보기로 했습니다.
티백이 하나밖에 없어서 사이다 500미리중 200미리정도는 꿀떡꿀떡 처묵처묵 하고서
티백하나와 숟가락 하나를 마이크마냥 셋팅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냉장고가 좀 소박합니다.. 이해좀;;
아무튼 이상태로 7시간정도 우려낸뒤에 개봉!!
숟가락하나만 꽂아놓으면 탄산이 처음 개봉했을때 같이
풍성하게 들어있다는데 어디 그 효과좀 봅시다!!
탄산이 화악 나오는 모습을 담기위해 동영상을
뙇!!!
아놔 진짜 뭐가 문제야!!!!!
왜 안되는데!!
아악 어떻게 만든 사이다냉침인뎈ㅋㅋㅋ 젠장...
역시 사람은 하던대로 살아야 한당게요... 아까워서 우째..
아무튼 탄산은 없어 아쉽지만 이거 엄청 맛있습니다 우왕.. 쥬스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상큼한향이 화악 풍기는게.. 오렌지향같기도 하고 레몬같기도하고..아 둘다들었나.. 암튼..
탄산이 없다는게 굉장히 에러하지만... 그냥 단물에 냉침한것같고 좋네요.. 좋아유
뭐 티백꽁다리 없는거 하나 수집한걸로 만족해볼랍니다...
오늘의 교훈이라면
숟가락 꽂지말고 그냥 뚜껑닫고 뒤집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