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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리더쉽에 대한 불만(sbs 전망대)
게시물ID : sisa_601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툴루
추천 : 0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7/04 00:11:42

윤태곤
-박대통령 허리띠 졸라매자고? 복지 공약 개문발차됐다
-朴 다선에 대표까지 지냈는데 왜 국회 입법권 문제있다고 말하나
-야당 노릇하는 靑, 정치 혐오감 높이는 전략 결국 성공하지 못해
-문재인 플랜B도 없어.. 쇼잉도 못해
-새정치 노무현 김대중 영향 받지 않은 사람 있나? 친노 비노 카테고리부터 버려야
-손학규 종교인도 아닌데 토담집에 왜 갔겠나? 다시 정치로 돌아올 것
 
이동형
-박대통령 한숨에 국민들은 더한 한숨쉰다
-朴 야당보고 "염치없다" 유체이탈 화법
-靑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압박에 보험회사 로비설까지 돌아
-문재인 야당 70년 역사에 이렇게 무능력한 대표가 있었나..
-비노 문재인 흔들기.. 내년 총선 때문이다
-정청래 엄밀히 말하면 친노 아닌 정동영계
-문재인 위기 극복 못하면 대선 도전 힘들다
-손학규 복귀설? 文 이외 대안 없기 때문

▷ 한수진/사회자:
 
매주 목요일 마련하는 <이슈토크>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의 논객과 함께 합니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시사평론가 이동형 작가님, 어서 오십시오.
 
▶ 이동형 시사평론가:
 
네,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한숨을 푹푹 내쉬는 분이 계시고 또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고.
 
▶ 이동형 시사평론가:
 
한숨 내쉰다는 건 대통령 말씀하시는 거죠? 가슴 터진다는 것은 김무성 대표가 얘기한 것 같은데. 박대통령께서 한숨 나온다면 국민들은 그보다 더한 한숨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지금 상황을 보면 대통령이 정세 상황 판단하는 것이 조금 비현실적인 것이 아닌가 싶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비현실적이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이건 주위에서 보좌하는 사람들이 보고를 잘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이 돼요. 대통령이 이렇게 한숨을 쉬는 건 공무원연금 굉장히 엄청나게 중요한 건데 일을 제대로 못해서 안 된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야가 합의를 했는데 합의를 깬 사람이 누구냐는 말이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야당을 향해서 염치없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여야 합의를 깬 건 청와대인데 오히려 야당보고 국정의 한 축인 야당을 인정하지 않으면 염치없다고 말하는 건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대통령이 오히려 분열을 양산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굉장히 잘못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상황 판단이 잘못되고 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네. 이게 대통령이 아닌 제 3당의 당대표처럼 그렇게 말씀하고 계시니까 이해를 할 수 없고요. 정말 중요한 거라면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야당이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들어줄 필요가 있는 거거든요. 야당은 여당이 아니잖아요. 여당은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하니까 우르르 쫓아가서 안 하는 거지만 야당은 그럴 수 없으니까 그러면 야당이 발을 뺄 수 있는 명분을 주던가. 야당에서 소득대체율 50% 주장하는 것을 금방 철회를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현실은 40%니까 야당 50% 너무하다, 45%로 수정하자, 예를 들어서. 이렇게 합의해야 정치거든요. 그런데 청와대는 아예 그건 건들지도 말아라, 하는 거잖아요. 이게 뭡니까.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저는 여야 합의했는데 대통령이 반대할 수도 있죠. 생각이 다르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되는 건 안 좋다고 보는 게 몇 가지 지작하고 싶은게요. 김무성 대표가 한 말이 있습니다. 평가를 해줬으면 좋겠다, 생각을. 공무원연금 합의안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하면 어느 부분이 잘못돼서 어디까지 해야 된다든지 아니면 잘 됐다 라든지 평가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대통령은 계속 빨리해라, 염치가 없다, 국민들 생각 답답하다, 이런 식으로만 얘기하고 청와대 쪽에서 관계자 쪽에서 흘러나온 얘기가 불만이지만 이 정도면 받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작가님도 말씀하셨지만 책임을 지면 같이 잘 되는 거거든요. 이런 큰일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이런 부분은 부족함이 있지만 동의한다, 같이 하자, 라고 하든지. 만약에 지금 계속 보이는 건 이래가지고 별로 호응이 안 좋으면 봐라 내가 그때 반대하지 않았냐, 발 빼기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혐의를 가지는 것 같고요.
두 번째 제가 이 부분은 정말 문제점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게 지난주에 문재인 대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만 박 대통령도 오늘 비판을 좀 하겠습니다. 스타일에 대한 것인데요. 스타일과 말에 대한 것인데 박 대통령이 어제 말씀하신 게 국회가 법을 만들 때는 별로 따지지도 않고 법안을 내놓는 경향이 있다, 정부에서 만드는 법안은 이것저것 봐서 하는데 그러면서 페이고원칙, 재정건전화 이런 걸 말씀하셨습니다. 재정건전화 해야죠. 재정건전화 해야 하는데 여기에서도 제 생각인데 정치인이라면 이렇게 느낄 것 같아요.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는 자기가 대통령 될 때 이것저것 공약하지 않았습니까. 기초노령연금 20만 원이라든지, 무상보육이라든지 여러 공약했잖아요. 지키고 있는 것도 못 지키고 있는 것도 있는데 한 2년, 3년 하다 보니까 방향을 확 틀어서 허리띠를 탁 졸라매야 한다, 정치인들이 돈을 맘대로 쓰려고 하니까 이게 문제다, 라고 안면을 바꿔서 질타하고 있다는 것이죠. 자기가 약속할 때는 언제고. 개문발차를 해버리고 문을 탁 닫은 느낌을 준다는 게 있는 것이고.
 
▷ 한수진/사회자:
 
이제 와서 안면몰수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입법에 대한 거. 입법권은 국회에 있습니다. 삼권분립 국가에서요.
 
▷ 한수진/사회자:
 
배운 지 오래됐지만 그렇게 알고 있죠.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부 입법이라는 것은 의회 입법에 대한 보조적 역할을 할 뿐입니다. 박 대통령께서 국회에서 다선 의원을 하셨고 제1당의 대표를 오래 하신 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는 거죠. 내용에 대해서 어떤 법안이 잘못됐다, 잘됐다, 이런 말은 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국회 입법이 문제다 라고 말하는 건 이것도 제가 생각할 때는 여기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게 성완종 리스트 나올 때도 박 대통령 이렇게 애기했거든요. 나에 대해 얘기한 게 아니라 정치 문화 전반의 문제다, 이거 뿌리 뽑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지금 연금개혁 얘기 나왔을 때도 야당을 비판한 것도 아니고 여야 국회 싸잡아서 비판을 한단 말입니다. 보통 대통령들이 이런 유혹을 되게 많이 느낍니다. 정부는 국민을 생각하는데 국회는 싸움만 하고 발목을 잡는다. 그런 식으로 정치 일반에 대한 혐오감을 높이는 전략으로 가면 결국 다 성공하지 못하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이동형 작가님, 사실 부부간에도 말이죠. 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돈 쓰는 사람 따로 있다고 하면 싸움 커지는 거죠? (웃음)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럴 수밖에 없는데
 
▷ 한수진/사회자: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제.
 
▶ 이동형 시사평론가:
 
공무원연금 법안은 여야가 합의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국회 본회의 열어서 통과시키면 되는 거거든요. 문제는 국민연금을 연계시키느냐, 안 하느냐 이거잖아요. 청와대는 절대 못 받아들인다, 이거잖아요. 공무원연금을 먼저 통과시키고 국민연금은 나중에 하자, 이런 얘긴데 야당에서 그걸 받아들이겠습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이거 안 하겠다는 얘기로밖에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야당에서는 공적 연금 보강하자는 건데 청와대에서 1700조 이런 얘기하면서 숫자 부풀려서 세금 폭탄, 위협하는 식으로 얘기 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 계산도 문제가 있지만 그 계산이 맞다고 해도 1700조를 강에 퍼붓거나 땅에 박는 게 아니거든요. 어쨌든 부모님이나 우리 세대가 돌려받는 거예요. 그걸 조금씩 국민들에게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그러는 거 아니냐.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국민들이 100% 야당 편도 아닌 거 아니에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렇죠. 그래서 여론의 힘을 얻고 대통령이 강하게 발언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전문가들 입장은 그렇습니다. 어쨌든 공적연금 보강은 필요한 것이거든요. 이거 아니면 개인 보험, 회사 보험, 사적 보험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사적 보험보다 연금보험이 훨씬 이득이 많은 게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렇게 반대하는 것은 보험회사 로비 받아서 그런 거 아니야? 이런 루머론까지 나오는 정도니까.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청와대의 일관성의 부재인데 재정건전성에 대한 이야기는 하면서 국회나 정치권은 파퓰리즘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연금에 있어서는 청와대가 아주 파퓰리즘적으로 나가고 있거든요. 사실은 정부가 연금이 안전하다, 연금이 지금 힘들더라도 연금을 부어야 나중에 노후도 튼튼해지고 국가의 재정도 장기적으로 건전해질 수 있다, 이런 말 하는 거 아닙니까. 보통 우리가 이야기하는 게 건강보험이라든지 의료비 지원 같은 경우에도 영유아한테 100원을 지원하면 나중에 걔가 커서 어른이 돼서 노인이 돼서 1천 원, 2천 원 들일 돈을 아끼는 거라고 하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그런 얘기가 있죠.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공적연금 같은 경우에도 어느 정도 지원을 하는 게 여기가 기초수급자라든지 이런 식으로 전락할 수 있는 걸 막는 안전판이 될 수 있는데 그런 데에 대해서 청와대가 오히려 앞장서서 설명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 한수진/사회자:
 
이 정부에서는 어쨌든 국민연금 이야기는 하기 싫다는 거 아니겠어요?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감히 예측을 해보자면요. 올해 연말 예산, 내년 총선까지 아마도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재정건전성이라는 이야기를 강조해 나갈 것 같습니다. 지금 솔직히 말하면 경제 전망이 그렇게 좋지 않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세금 걷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제가 볼 때는 정무 방향을 전환시킨 것 같아요. 허리띠를 졸라매겠다. 우리는 절약하는데 정신없는 정치인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돈 쓰려고만 한다. 이런 식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려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김무성 대표나 유승민 원내대표의 심기도 참 불편해 보이는데요. 실장님, 요즘 보면 청와대와 당의 관계가 좀 묘한 것 같아요.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그렇죠.
 
▷ 한수진/사회자:
 
청와대가 야당 노릇하는 것 같다, 그런 말씀도 있지 않았나요?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역전된 것 같은 게 일을 하는 쪽이 여당이고 뭐라고 뭐라고 이렇게 비토를 한다든지 하는 쪽이 야당이라는 거죠. 아까 제가 공무원연금 말씀드렸을 때 김무성 대표가 답답해서 하는 말이 청와대 이야기를 좀 해보라, 하지 않습니까. 얼마까지나 맞고, 얼마는 틀렸고, 실제로 어떻게 할 수 있고
 
▷ 한수진/사회자:
 
안을 좀 내놔라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청와대는 이 프로그램을 안 내놓고 있고 해오면 마음에 안 든다, 다시 해라. 또 해오면 염치없이 국민들 속이는 짓이다. 거의 야당 내지는 이원집정부제 국가에서의 내각이 마치 여당 김무성, 유승민 이런 분들이 총리고 박 대통령이 이원집정부제 국가의 대통령 같은 그런 느낌까지 주거든요. 박 대통령이 당분간 여론에 편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임기가 반도 안 지났습니다. 국정주도권과 실제 국정 의제를 돌파할 수 있는 힘을 받기는 어렵죠.
 
▷ 한수진/사회자:
 
야당이 여러 가지로 신경 쓸 일이 많은데 또 당 내 문제까지 겹쳐 있잖아요. 이동형 작가님,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서 출석정지, 사실상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거라고 보세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글쎄요. 저는 사실 오늘 문재인 대표에게 쓴소리를 하면 저는 야당 70년 역사상 이렇게 무능력한 대표가 있었나 의심이 들 정도예요.
 
▷ 한수진/사회자:
 
그 정도예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전혀 리더십이라는 게 없지 않습니까. 지금 문 대표가 보여주는 리더십은 시끄러우니까 화합하자, 미봉책으로 모면하자, 이것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좀 강한 리더십을 보여서 문제가 있으면 거기에 맞게끔 해야 하는데 그걸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처음에 누구나 예상했습니다만, 이 선거에서 지면 문재인 대표 흔들기가 있을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측한 거 아니겠어요? 처음에 그런 걸 막아서 이기는 선거를 하든가. 그것도 못 했죠? 그러면 흔들기를 막을 수 있는 걸 했어야 하는데 아무런 준비도 안 돼 있었다는 거예요. 오죽하면 분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분당 얘기 나오고 있는데 정말 문 대표가 대권에 의지가 있고 하면 나갈 사람 나가라고 강력하게 말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말해도 나갈 사람 아무도 없다고 보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정작 나가라면 못 나갈 거다?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웃음)
 
▶ 이동형 시사평론가:
 
두 번 포기할 사람 누가 있습니까? 없어요.
 
▷ 한수진/사회자:
 
(웃음)
 
▶ 이동형 시사평론가:
 
어떻게 보면 협박 같은 거예요. 왜냐하면 결국 공천이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정청래 최고위원 말이 맞네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문 대표 흔들기를 왜 하냐면 내년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문 대표 흔드는 거예요.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좀 더 강력한 리더십 보일 필요가 있는데 전혀 못 보여준다는 거고요. 그런 거 강력한 리더십이 없기 때문에 정청래 위원 출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김동철 의원이?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봐야 돼요.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작년부터 문 대표를 향해서 계속 지속적으로 험한 말을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한 번도 조경태 의원가지고는 윤리위에 제소하자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정청래 의원한테 그런 건 눈치보기 밖에 안 되는 것이죠.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저는 조금 분리시켜서 봐야 할 게요. 조경태 의원도 험한 말 많이 한 분이지만 선거 끝난 직후에 최고위원 회의에서 당사자 면전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번에 불거졌지만 그 분이 그동안 SNS에서 더 심하게 이야기했을 때는 비판하고 마는 거지 그걸 윤리위에 어쩌자 저쩌자 하는 건 없지 않았습니까. 그건 나눠서 봐야 할 것 같고요.
문재인 대표 저도 이동형 작가님하고 비슷한 생각 드는 것이 4월 29일에 선거가 있지 않았습니까. 4월 30일보다 5월 14일인 오늘이 상황이 더 안 좋잖아요. 문 대표에 대해서 비판이 있었지만 거취 자체에 대한 건 처음에 거의 나오지 않았거든요. 문 대표가 플랜B를 준비했어야 하는데 선거에 졌을 경우에는 이런이런 안을 내겠다, 아니면 의총을 열어서 형식적으로라도 여러분이 물러나라고 하면 물러나겠지만 한 번도 기회를 더 주시면 뼈를 깎는 마음으로 하겠다는 쇼잉 같은 게 있어야 하는데 밀리고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정청래 최고위원 같은 경우도 이 작가님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고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둘 중에 하나도 고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첫 날에는 다수가 문제가 있다고 했다가 점점점점 밀려서 왔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문 대표가 처음에 강하게 본인이 강하게 질타했다가 실제 징계 수위를 낮추는 쪽으로 가는 게 보통 리더십이라든지 경영학 전략에도 보면 조직 관리 요법인데 이건 점점점점 일을 더 키우는 쪽으로 왔기 때문에 이게 참 아쉽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문재인 대표 입장에서는 처음에 그랬겠죠 속으로 바른 말 했네. 이러지 않았겠어요? (웃음)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이게 문제가 정청래 의원이 친노이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했다고 불거지니까 계파싸움으로 비쳐지는 거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거 아니에요? (웃음)
 
▶ 이동형 시사평론가:
 
윤 실장님이 말씀하셨지만 예전부터 강경 발언을 늘 하시던 분이었어요. 하시던 분이었고. 뒤로 돌아가면 정청래 위원은 정동영 의원계인 거죠. 소위 말하는 노무현 대통령 뒤에 칼 꽂았다는 얘기도 들었고 정말 친노였던 사람들에게 험한 말 많이 했던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대의원 선거를 하면서 당시 최고위원 선거 2위를 하지 않았습니까. 주승용 의원에 이어서. 일반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기 때문에 2위를 한 거예요. 당원 대의원 투표에서는 많이 못 얻었어요. 왜 일반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느냐 하면 이 분이 지속적으로 강경발언 또 선명 노선을 걸어서 야당 지지자들의 박수를 많이 받은 거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시원하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럼요. 친노이기 때문에 받은 게 아니거든요. 본인도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경발언을 했던 건데 이번에도 거기에 맞춰서 한 거지 친노이기 때문에 했다, 이렇게 하면 계파 싸움으로밖에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이걸 정청래 최고위원이 자처한 게 있는 거죠. 왜냐하면 주승용 정청래 충돌이 있은 이후에 아시지 않습니까. SNS로 박주선 의원을 공격하면서 호남 세력의 구태세력 이렇게 하니까 오히려 싸움을 확장한 거고. 저는 이 당에서 친노, 비노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정말로 의미가 없고 헛갈리기도 한다는 건데 김한길 대표가 지금 비노의 좌장입니다만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거든요. 정청래 최고위원 정동영 측근 이런 말도 있지만 원래 노사모 핵심 측근으로 국참련, 생활정치 국민의 힘 이런 걸로 해서 개혁당, 열린우리당까지. 이 분을 친노의 핵심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당에 보면 노무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고 또 김대중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 찾는 게 더 어렵고 안철수 의원 비롯해서 몇 명 제외하고는 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카테고리부터 버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 당 내 상황을 보면서 지난 재보선 때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의원이 6대 4 지분발언을 했어요. 샅바 싸움 이 밑바닥이 공천권이 걸려있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저는 공천권은 누구라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천룰을 좌파에게 유리하게 할 수 있을 수는 있지만 지난 총선도 그렇고 지지난 총선도 그렇고 비례대표는 다르게 지역대표에게는 누구누구 한, 두 명에게 신경 쓸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계파를 다 넣고 다 안 넣는 건 어려운 거고. 6대 4, DJ가 그랬다는 건데 그것도 지금은 이상하게 되는 게요. 주류가 강력할 때 6대 4도 말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주류, 비주류가 섞여있고 누가 강한 지도 잘 모르겠으니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웃음) 왜 끝을 흐리세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어쨌든 지금 공천 때문에 이런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요. 어쨌든 민집모 소속 의원들이 공천권을 어떻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표는 공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직설적으로 얘기했으니까.
 
▷ 한수진/사회자:
 
워낙 천정배 신당 얘기도 나오고 있고 하니까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요. 결국은 내년 총선에서 계파가 나눠먹기식 공천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또 지는 거죠.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잡음 안 나는 공천, 시끄럽지 않은 공천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이번 재보선 때 이미 그런 공천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놓고 문 대표 주위에서는 대표가 공천에 대해서 직접 개입하지도 않고 경선했으니까 크게 책임질 일도 없는 거 아니냐 얘기가 많은데 정말로 잘못된 얘기라고 하는 거고요. 그래선 안 되죠.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지금 문 대표는 대선주자로서 또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였는데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인 것 같고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대선 도전도 힘들다고 봐야죠.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빨간불이 켜지는 거죠. 손학규 상임위원 칩거 중인 강진 토담집, 사진 보셨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네.
 
▷ 한수진/사회자:
 
오호~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데?
 
▶ 이동형 시사평론가:
 
정계를 은퇴하신 분인데 왜 자꾸 찾아가는지 모르겠어요. 정계 은퇴하시고 2년 3년 된 것도 아니고 1년도 안 된 분한테 자꾸 찾아가서 그러는지
 
▷ 한수진/사회자:
 
이동형 작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돌아올 가능성?
 
▶ 이동형 시사평론가:
 
저는 없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단언컨대?
 
▶ 이동형 시사평론가:
 
네, 단언컨대 없다고 봅니다. 돌아와도 돌아오면 또 정쟁에 휘말리게 되거든요. 야당은 더더욱 내분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거고. 손학규 전 상임위원을 원하는 그룹도 있지만 비토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걸 과연 이길 수 있을까. 그것도 정치 은퇴 선언까지 하신 분이
 
▷ 한수진/사회자:
 
은퇴했다가 돌아온 분들도 많이 있잖아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많지만 지금은 오히려 손 고문보다 손 고문 세력 또는 손 고문의 그림자를 이용하려는 분들이 찾아가서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닌가.
 
▷ 한수진/사회자:
 
전혀 생각이 없으실 거다, 이런 생각이세요?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저는 반대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제일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게요. 아예 정치 은퇴하고 관심을 끊을 것 같으면 토담집에 가서 왜 살겠습니까. 그냥 서울에 살면서 밥 먹고, 부인하고 식사하고, 영화보고 일반인으로 살면 되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오히려 토담집에 사는 게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토담집에 가서 반성하고 삼보일배.. 삼보일배는 아닙니다만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는 자체가 이 분이 종교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명분을 쌓는 거라고 볼 수 있고. 물론 이 작가님 말씀대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손 대표가 자기가 하고 싶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 바깥에 환경이 조성돼야 나올 수 있지만 저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어떤 타이밍에 나올 수 있을까요? 굳이 타이밍을 찾는다면?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당이 더 어려워져야 되겠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손 고문 복귀론이 왜 나오느냐 하면요. 문 대표 이외에 대안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거거든요. 문 대표가 물러났다 치자. 비노, 반노라는 사람 쪽에서 문 대표 물러나라는 얘긴 아니지만 속으로는 물러나라는 얘기잖아요. 물러났다. 대안이 있느냐는 거예요. 지금 새정치 대권주자라고 잠룡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거의 지역 단체장이거든요. 지역 단체장들은 움직일 수 없습니다. 내년 선거에도 참여할 수 없어요. 공무원법 위반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안이 없다는 얘기예요. 반면에 새누리당은 김무성 의원이나 경기도지사 했던 김문수 전 도지사나 얼마든지 언제든지 뛰어들 준비가 된 사람들이거든요. 차이가 있는 거죠. 대안이 없기 때문에 손 고문 복귀론이 솔솔 나오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박지원 의원은 대안 많다고 했어요. 좋은 인물 많다고 (웃음)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손 대표는 그 딜레마가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총선을 화합형으로 이끌어준다든지, 불쏘시개. 나를 희생해서 당을 위해서 희생할 것이냐와 손 대표가 정계 은퇴하기 전에 그런 말을 했거든요.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데 나도 대선에 한 번 더 도전해보겠다, 하는 마음과 그 두 마음이 충돌할 것이고 본인 속에서도. 그게 먼저 정리가 되면 다시 나오는 걸로 가닥이 잡히겠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오히려 손학규 고문 같으면 본선보다 예선 통과가 더 어렵거든요. 과연 그걸 예선 통과를 할 수 있느냐.
 
▶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그러니까 불쏘시개론 당을 위한 희생이 나오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두 분의 전망 어떻게 되는지 어느 쪽이 맞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말씀 줄이죠. <이슈토크> 감사합니다. 이동형 작가님, 윤태곤 실장님 감사합니다.
 
출처 : SBS 뉴스 /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2975465&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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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의 말대로, 제대로된 리더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분열될게 뻔하다고는 하지만..
 
지금 정상적이라면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출처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2975465&plink=ORI&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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