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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은 도덕경 41장 ^^;
게시물ID : phil_11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모딩굴스
추천 : 2
조회수 : 122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7/04 02:28:45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상사문도, 근이행지, 중사문도, 약존약망, 하사문도,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
대소지, 불소, 부족이위도, 고건언유지, 명도약,
進道若退, 夷道若, 上德若谷, 太白若辱, 廣德若不足,
진도약퇴, 이도약, 상덕약곡, 태백약욕, 광덕약부족,
建德若偸, 質眞若,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건덕약투, 질진약,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
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善貸且成.
대상무형, 도은무명, 부유도선대차성.
 
참으로 뛰어난 사람은 도를 들으면 힘써 그것을 실천하는데
중간 정도의 사람은 도를 들으면 반신반의하는 태도를 취하고
아주 정도가 낮은 사람은 도를 들으면 숫제 같잖다는 듯이 크게 웃고 만다.
그들에게 비웃음을 살 정도가 아니면 참 도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격언이 있다.
참으로 밝은 길은 얼른 보기에 어두운 것 같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얼른 보기에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며
펀펀한 길은 얼른 보기에 울퉁불퉁한 것처럼 보인다.

최상의 덕은 골짜기처럼 텅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참으로 희고 깨끗한 것은 얼른 보기에 우중충해 보이며
참으로 넓고 큰 덕은 얼른 보기에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확고부동한 덕은 얼른 보기에 구차스러워 보이고
참으로 진실한 덕은 얼른 보기에 절조가 없는 것처럼 보이며
다시없이 큰 네모 난 것은 그 구석을 가지지 않는다.

참으로 위대한 인물은 보통 사람보다 그 성취가 늦고
다시없이 큰 소리는 도리어 그 소리가 귀에 잘 들리지 않으며
더없이 큰 형체를 가진 것은 도리어 그 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 말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도는 숨어서 모양이 보이지 않고
사람의 말로는 이름을 붙일 수가 없는 것이다.
참으로 도란 것은 만물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고 그러면서 그 존재를 온전히 해준다.
 
 
 
웬지 루쉰이 엄청 싫어할것 같은 글입니다
여기서  大器晩成이란 글자는 웬지 익숙한 글자네요..
속으로는 묘한 반감을 가지면서도 어쩐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되는 희안한 구절인데...
묘하게도 전 누군가의 단점이 보이거나 한 상황에서이글을 읽으면 경계하게 되는 것 같네요..
 
출처 http://www.leesi.info/index.php
여기서 퍼왔고 홍신문화사 책보고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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