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입 음악 정말 많이 들었는데..
피타입이 1집을 내기 전부터..온갖 앨범에 피처링한 것까지 다 찾아 들었는데
그게 벌써 10여년전..
시간이 지나니 어느새 피타입이 구식랩하는 꼰대가 돼있네요
인정 안 할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되게 슬프네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하나둘 은퇴하거나 더 이상 이슈에 오르지 않는 살아있는 화석이 되어가고
제가 듣고 좋아하던 음악은 요즘 아무도 안 듣는 골동품취급을 받고..
어느새 저도 모르게 제 자신도 점차 낡아가고 있었네요
애써 무시하던 일이지만 피타입 탈락을 보니 확 느껴집니다
'나도 나이먹어가는구나'라는 느낌..
피타입이 랩을 못해서 떨어진 것관 별개로
그게 이젠 확실히 제 시대가 갔다는 걸 상징하는 사건 같아서 정말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