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한국인 ‘에이전트(호객담당)’들은 “최근 몇 년 간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를 방문해 도박을 즐기는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을 다수 목격했다”고 말했다. 다른 에이전트는 “지난해 말 지방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선수 3명이 한 특급호텔에 마련된 ‘정킷방’에서 수억원대 판돈을 놓고 바카라 게임을 했다”며 “A선수는 몇 해 전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트린 인물로 도박자금 역시 A선수가 주도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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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지방연고 팀 소속 B선수 역시 동료 1명과 함께 2011년 말 마카오 카지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과 같은 정킷방에서 바카라 게임을 했다는 한 현지인은 “두 선수는 엠지엠호텔 36층 VVIP 정킷방에서 게임을 했다”며 “7,000만~8,000만원 정도의 판돈이 오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들은 원정도박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A선수는 “마카오를 간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고, B선수 역시 “마카오를 찾은 것은 맞지만 관광차원이었고 소액으로 퍼블릭 게임장에서 재미 삼아 다양한 게임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내사가 진행 중인 삼성선수들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현지 관계자는 “올해 1월쯤 문제의 선수 3명 외에 삼성 출신 선수 1명 등 총 4명이 며칠 시차를 두고 헬기를 이용해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했다”며 “호남 조폭 출신 정킷 관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갤럭시 알트라 씨오디 호텔 등에서 바카라 게임을 했는데 1명을 제외한 3명이 큰 게임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사실이면 진짜로 앞으로 국대는 어찌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