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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분께 죄송한데 한마디만 더 할께요.
게시물ID : starcraft_12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타소지로
추천 : 8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5/12/31 02:31:13


오늘 황제 vs 투신 경기는,

일단 명경기는 아닙니다.

임요환 선수 팬이나, 전략성 플레이를 최고로 치는 분께는 다르겠지만,

보통 대부분의 사람에게 확 와닫는 경기는 아니죠. 

임요환 선수 팬들이 보는 게임에 관한 관점과, 대다수의 사람들의 관점은 다릅니다.

우리들이 기대하는 건 전멥에서 벌여지는 '혈투(血鬪)'와 '난전(亂戰)'이니까요.

반면 오늘 경기는 원사이드 + 단순한 양상만을 띈 경기라 볼 수 있겠죠.

즉,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들이 보기에 좀 꺼림칙한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가 욕 먹을껀아니죠.

밑에 어떤 분이 개념없이 임요환 선수를 옹호하는 글을 썼던데,

한심하군요. 저 역시 임요환 선수 팬으로서 사과드립니다.

일단 전략성 플레이 자체가 스타의 한 축을 담당한 겁니다.

요즘들어 물량전이 잦다보니 올인성 전략 플레이가 잘 안보여서 그렇지,

임요환 선수의 팬들 대부분이 임요환 선수의 재치있는 전략 혹인 전술에 감동받아서 팬이 된거죠.

물론 외모도 한몫했구요.

무튼, 물량전만을 제대로된 경기라 생각하시는 분은 스타를 잘 모르시는 분으로 명하겠습니다.

전략은 분명 스타의 한축이며 올드게이머들에겐 당연한 것이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제가 임요환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

임요환 선수는 프로입니다. 프로. 우리같이 정에 매달리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인거죠.

그런 프로선수가,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아무리봐도 '도박성 플레이'였다는 점에서 그를 더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겠네요.

지면 필패일테니까요.


P.s : 솔직히 말해서 오늘 박성준 선수가 이길 욕심이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욕먹을 줄 알지만, 솔직한 제 심정이라.. 아씨 암튼 두 선수 모두 8강 진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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