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소위 말하는 ‘손가혁’ 소속이 아니며,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판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임을 밝혀 둡니다.
최근 시게의 일부 반이재명네티즌(이하 반이)들의 네거티브(맥락 무시, 침소봉대, 카더라의 기정사실화 등)를 보며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 판단되어 글을 남기게 됨을 이해해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차라리 남경필을 찍자는 부류가 나타나더니 이제는 경선룰이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민주당 경선룰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혁신적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참에 룰을 뜯어 고쳐야 한다는 주장까지 합니다.
그 주장의 근저는
어떻게 약 2,000명의 경기시민의 표가 투표한 약 7만의 권리당원의 그것과 등가될 수 있냐는 것입니다. 권리당원의 한표가 경기시민의 1/35밖에 되지 않느냐는 무식한 주장까지 스스럼 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지한 주장을 해도 추천을 하며, 제지 않는 게 오늘의 오유시게 현실입니다.
경기지사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경기시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로 결정 되었습니다. 결과는 경기지역 권리당원 약140,000명 중 약 70,000명이 투표하여 이재명 약 35% 전해철 약 33% 획득했고 여론조사에서는 안심번호 약 6만을 상대로 전화를 돌려 약 2천명이 응답하여 이재명 약 65%, 전해철 약 31%를 얻어 최종 후보로 이재명이 선택되었습니다.
일부 반이는 이 결과를 놓고 2,000 대 70,000이라 주장합니다. 경기시민 여론조사는 말그대로 여론조사입니다. 표본수가 채워지면 2,000명선에서 종료되게끔 설계가 된 것입니다. 이건 여론조사의 기본입니다. 1000명 선에서 끝내지 않고 2000명까지 표본을 채우려한 것도 정확도를 높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부 반이의 주장은 여론조사 믿을 수 없으니 규제하자는 저 무식한 홍준표의 그것과 오십보백보입니다. 크게보아 다를 게 없습니다. 여론조사 기본 룰도 모르는 게 시게의 일부 반이들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이재명을 죽일 수만 있다면 종편의 거짓 기사도 끌어 오고 맥락을 끊어 입맛에 맞게 마사지도 하며 이를 염려하여 자중하자는 저같은 사람을 향해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 하는 게 지금 오유시게의 현실입니다.
전해철이 해볼만한 싸움이었던 건 권리당원 50% 때문이었습니다. 일반 당원을 아예 배제시켰으니 친문 적자인 전해철로도 불만이 없던 경선룰이었습니다. 실제로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을 상대로한 여론조사 결과가 전해철 약 65% 이재명 약 30%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