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수요일 20시~22일 일요일 8시 비행기편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9월 말쯤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예약했었고 갈라디너와 써차지등을 포함해 165만원 가량을 입금했고 환전해서 3인이 쓴 경비는 자유일정인 반딧불 투어 인당 90달러를 포함해 총 70만원 정도 됐네요. 가기전에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가서 막상 여행하면서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꽤 있었기에 코타 여행 예정이거나 관심있으신 분과 정보공유를 하려합니다. 네. 사실 일하기 싫어서 써봐요ㅜㅜ DAY 1. 인천공항에서 5시간가량 걸려서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합니다. 시티권이 아닌 바닷가쪽 숙소였기에 여행사 버스를 타고 40분 가량 다시 이동. 가이드로부터 간단한 안내를 듣고 룸에 들어서니 새벽2시(말레이시아는 한국보다 한시간 느립니다) 간단한 맥주와 룸서비스로 시킨 음식들을 먹으며 첫날 마무리. (꽤 큰 호텔임에도 24시 매점 음슴. 이슬람 국가여서 웬만한 상점 9시면 문닫음. 이슬람 사람들 술,담배 안함. 고로 비쌈ㅜㅜ 맥주는 가이드에게 개당 10링깃.한국돈 3400원가량에 구입.룸서비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앞으로 음식걱정은 없겠구나 기뻐했으나 그날 먹은 룸서비스 음식이 여행기간 중 제일 맛있는 식사였다고 한다. . 또르륵. . )
DAY 2 술먹고 4시쯤 잠들어서 9시 기상. 간단한 조식 후 10시에 집합. (처음으로 패키지여행을 가봤는데 걱정했던 진상은 없었음. 30분 가량 늦어주는건 애교로 봐줄수 있었음) 버스를 타고 1시간 이동후 다시 스피드보트타고 10분 이동해 무인도 호핑을 감. 무인도라면서 사람 겁나 많음. 다른 동남아처럼 배를 타고 나가서 스노우쿨링을 하거나 낚시를 하는 개념이없음. 코타키나발루는 간척지라서 해변이 없고 방파제뿐이라 물놀이 제대로 즐기려면 섬으로 이동을 해야함. 육지 인근의 바다는 시커먼 똥물 비쥬얼이라 들어가고 싶지도 않음ㅜㅜ 한국사람들과 중국인들로 가득차 해운대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곳에서 스노우쿨링 시작함. 재밌음. 바베큐 점심식사도 그럭저럭 먹을만함. 3시까지 물놀이 즐기고 숙소로 컴백하니 4시반 가량. 6시반 저녁식사 전까지 자유시간을 즐기고 신년맞이 갈라디너를 보러감. 코타에서 손꼽히는 호텔이라더니 유치원 학예회 보는 듯함. 너무나 시끄럽게 울리는 징소리와 피리소리에 고막 나갈듯함. 음식마저 점심에 먹은 바베큐식사만도 못함.30여분만에 식사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가이드에게 새로 구입한 소주와 맥주 드링킹. 플라스틱병에 들은 소주와 칼스버거, 타이거맥주 각 한 병당 4000원 가량에 원하던 수량보다 적게 얻음. 울면서 아껴먹음. 저와 일행처럼 술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말레이시아는 좀 안맞는듯ㅜㅜ 24시 편의점과 펍이 넘쳐나던 필리핀이 그리워 울다 잠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