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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간 인연
게시물ID : freeboard_966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밍키이
추천 : 1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04 23:00:41
오랜만에 마트에 가서 옷구경을 했지.
그런데 우연찮게 주황색 옷을 발견해버린거야.
난 주황색 옷을 별로 안좋아해서,
니가 입었던 그 모습이 더 강하게 내 속에 박혔었나봐.
그 전의 나였다면 지나쳤을 옷이지만
난 어느새 그 옷 앞에 서버렸어.
예상치 못한 너의 흔적을 발견한 기분이었어.
니 가슴께를 쓰다듬던 그 기억을 더듬듯이
내 손도 어느새 그 옷을 만지작거리고 있었어.
니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니가 있는 듯이.
가슴이 뛰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았지만
좀더 저리고 차가운 느낌...
이게 지나간 추억의 느낌인거겠지.
너라는 사람이 내 인생을 스쳐갔다는 흔적이겠지.
오늘도 그 흔적에 난 가슴 아파하고 있어.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너도 아팠으면 좋겠다.
니가 날 스쳐갔듯이
너도 내가 스쳐간 흔적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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