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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중 당황 한 썰.
게시물ID : freeboard_1048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공룡입니다
추천 : 0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05 2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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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주말에 취미삼아 편의점 알바를 하게됐습니다.
매장을 리모델링한 후 늘어난 물품으로 인해 진열하느라 진땀 흘리던 중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일하는 편의점은 c*입니다.
물품이 대략 오후 1시가 넘으면 들어오더군요.

오늘도 1시 30분이 지나자 배달기사님이 텔레토비에 나오는 태양처럼 해맑은 웃음으로 와주시지 뭡니까.

순간 저는 아, 오늘 물건이 많구나. 생각이들었습니다.



여차저차, 낑낑거리며 물품들을 진열하던 중에
체격이 좋으신 남자 손님  3분이 들어오시더군요.


한눈에 봐도 담배 손님 같았습니다.
저를 뜨겁게 응시해주시는 손님께 물었습니다.

  
"뭐드릴까요?"

" 던힐라이트랑 말보로..(웅얼웅얼) 주세요."

매장내에 최신가요를 틀어놓는 지라,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 네?"

" 아뇨, 던힐라이트랑 말보로골드 (웅얼웅얼)요"

" 2갑요? "

" 아니요, 몰라요 "


" 예? "


" 몰라요 "  


" ????"

 
저한테 왜 이러세요.


" ???예? 모르신다구요? "


제가 질문을 하자, 손님께서는 대답 대신
손가락을 들어 친절히 가리켜 주셨습니다.

처음보는 담배였습니다.
제가 알바 시작한 이래, 사간 손님을 본적이없었습니다.

 
디ㅅ 아**카 몰라



담배는 무사히 나머지 두갑과 함께 손님의 품으로 갔고 전 혼자 알바하면서 킥킥 거렸습니다.


뭐 그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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