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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초딩
게시물ID : humorbest_104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1
추천 : 71
조회수 : 197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21 16:55: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21 15:20:52
학교끝나고 비가와서

존나 녹쓴우산 쓰고 졸래 컴터할생각으로 걸어가고있엇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걷고있는데 초딩 여러명중에 한명이

제가방을 살짝 열고있엇습니다

작은가방에 지갑같은게 있엇죠 그날따라 비가와서 잘비쳣죠

그게 눈에띄엇나봅니다 저는 존내 놀라가지고 

머야시발 하면서 뒤돌아봣는데 존나 떡대큰 초딩이

가방문열렷다면서 닫아주는겁니다  

저는 민망해서  아 그래? 고맙다 

하면서 가던길갔습니다.. 그런데 몇초후 문뜩

가방을 봐야겟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갔습니다..

조낸놀라서 가방 뒤져봣더니 역시나 지갑이 사라진거엿습니다

초딩은 안보이고 같이 모여있던 친구초딩들이 내가보는것을 알고

훔친떡대큰놈한테 도망가라고 신호를주고 있엇죠 .. 오만가지생각이 머리속에서

뒤엉키고있을즈음.. 지갑을 가져갓던 떡대초딩의 빠른스피도로 튀는 모습이

포착되엇습니다... 제가 약간 통통하지만 달리기는 계주나갈정도로 빠릅니다..

초딩한명잡는건 식은죽먹기엿죠 약 거리가 50m이상 벌어졋을때쯤

저는 지갑을 찾아야된다는생각과 이런일이 나한테도

일어난다는 생각과 초딩을 어떻게할까.. 이런생각들이

달리는동안 생각이낫습니다.. 그 육중한 초딩은 결국 잡혀서

저한테 존내 쳐맞고 친구들까지합세해 3:1로싸우는 엿같은상황이

된거죠.. 아 정말 아무리 초딩이라도 3:1은 어렵더군여..

등에서 덥치고 앞에서치고 옆에서발로걷어차고 

한 3분간 치고 뜯고 존나싸웟습니다 저는 이빨이 송곳니쪽에

덧니가나서 입술을맞은터라 피가나고 있엇습니다.. 이빨부러진거면

졸라 손해배상받겟다 하면서 벼르고 있엇죠

이빨이 부러졋으면 좋겟다는생각을햇지만 부러지진 안앗더군여

저는 한놈만 팬다는 생각으로 떡대큰놈만 족치고있엇죠

결국 떡대큰놈은 울음을터트렷습니다 울음을터트리자 저는 때리는걸 

멈추고 지갑을 뒤졋습니다 

초딩은 지갑을 안들키려고 울고 뒹굴고 개쌩쇼를 떨고있엇습니다

결국 뺏엇지만요.. 고등학생형들이 말려서 싸움은

중단낫습니다  저는 경찰을 불러달라고 부탁을햇죠..

흔쾌히 경찰을 불러주어서 경찰이오고 그자리에서 초딩들 엄마를 불러들엿습니다

초딩들엄마가 다 개념없으시진 안더군여.. 어른은어른인지라

자기아들이 잘못한걸알고 저보고 미안하다며 다음부턴 이런일없게하겟다며

자기아들을 데리고 갔죠 아마도 집에가서 존내 맞엇을겁니다..

지갑은 물론 찾앗습니다.. 필사의 노력으로

분노를 내려앉히며 젖은점퍼를 벗으면서 생각햇죠..

 아 요즘초딩들 너무무섭다..

초딩분들 제발 제발 개쌩쇼좀 하지마십쇼..

결국 님들만 낭패입니다

 몇일전에 있엇던해프닝인데 오후에 할짓없어 올려봅니다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오유 모든분들 복받으세요.. 

 앞으로도 재밋고 좋은글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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