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린 글이었어요 추석 연휴첫날 고양이를 주웠고, 추석 당일인가 다음날 입양을 보냈지요.
꽤 오랜시간이 지났고
어제 입양자분에게 연락이 와서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더라구요!
사실 엄청나게 궁금하고 걱정도 됬지만 괜히 제가 먼저 연락하는게 실례일까봐 먼저 연락오실때까지 참고 또 참았답니당ㅠㅠ
아무튼! 제 걱정이 무색할정도로 잘 지내고 있었네요!!!!!!!
처음 데리고온날 찍은 사진이구여..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이에여 ㅠ.ㅠ
저렇게 불쌍한표정으로 쳐다보고있었..;;;
이건 데리고온뒤 이삼일정도 뒤에 찍은사진들! 완전히 적응해서 저희냥이들이랑 같이 놀기도 했구여 ㅋ.ㅋ
추석연휴첫날 아깽이들을 주웠고 2층집 고양이가 의심되어..(손톱발톱 정리가 깨끗이 되잇었거든요! 길냥이는 아녔어요) 2층집에 놧두고왔어요.
몇시간 후에 8시?9시쯤 되서 잘 잇나 나가봤더니 저희집앞에서 둘이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괜히 마음이 짠해져서ㅜㅜ 데리고왔지여... 남편은 어찌데리고왔냐 우리집고양이들은 어떡하냐 등등 잔소리ㅜㅠㅜㅜㅠㅠㅠㅠ..를 무시하고..
뭐 나중엔 남편이 더 정들어서 보내기전까지 저보다 더 아쉬워했지만요 ㅎㅅㅎ
진짜 너무 너무 예쁘고귀여웟어여...ㅠㅠ
저희남편이 태비있는 고양이들은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예쁘긴 하다며 츤츤거렸졐ㅋ
그리고 어제 보내주신 사진들~!!
처음에 사진 받자마자 정말 깜!!짝 놀랐어요
캣타워......라니... 저흰 몇달을 고민한 끝에 지른 캣타워를..........한방에 지르시다니ㅠ_ㅠ
물론 저런 물건들이 전부가 아니란건 알지만~! 캣타워 하나 없어도 마음으로 키워주신대도 너무 고마운일이지만~!
데리고온지 한달도 안된아기들에게 저렇게 큰 캣타워며 장난감이며 하는것들을 사는게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마지막사진은 샴 성묘를 탁묘하게되었는데, 세마리를 키우고있다며 보내주신 사진이네용 ㅎㅅㅎ
진짜 품종묘 아닌 코숏에 책임비.분양비도 싸기에, 어릴때 모습만 귀엽다고 키우고 버린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심 걱정을 많이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잘 지내고있는 모습들을 보니 걱정을 했던게 입양자분에게 정말 죄송스럽더라구요..ㅠㅠ
아무튼 아기들이 저렇게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 보니 너무 감사드리고 또 나름 보람차더라구요!
제가 아니었어도 저 고양이들은 어떻게든 살아나갔겠지만, 제가 특별한 인연을 맺어준것같은 느낌!?!?!?ㅋㅋ;;;
사실 분양보낼때까지만해도 책임지지도 못할 아이들을 데리고와서 분양을 보내게 되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건 아닌가 하는 무책임함에 대한 죄책감같은게 조금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냥줍은 함부로 못할것같지만 ㅠㅠ..ㅎㅎ 그래도 이번일은 이렇게 좋게 마무리되서 너무 기쁘네용^^!!
사진은 입양자분에게 허락 받고 올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