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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글재주 없음 으로 음슴체 순살로치킨이 처음 나올 때쯤 알바를 했음 집근처라 일하고 싶었는데 시급이 너무 짠거임 몇일 동안 여러곳을 주시하고 있는데 어느날 그 치킨집 배달알바 시급을 500원 올림 당시 시간당 3500에서 4000원으로 올린 것으로 기억됨 당시 imf때라 피자집 치킨집이 무지하게 늘어날때임 면접보러갔음 5평만한 공간에서 민둥산머리를 한 사장님이 혼자 일하고 있었음 하루 30건정도 일하게 될거라하심 ㅋ 꿀임 일도 널널할거같고 사장님 연세도 좀 있으셔서 담날 바로 출근하기로함 다음날 11시에 출근해서 30분정도 치킨무 담고 박스를 접음 ㅋ 점심피크 피해서 밥은 2시에 먹는다함 ㅇㅇ 사장님 이해함 사장과 나뿐이기에 이해했음 2시쯤 됐음 배달다녀와서 밥먹자함. 배달나가는데 음식을 주문하는거 같음 된장찌게.. 아.. 난 제육 먹고싶은데 쩝 젤싼거 시키네 에휴 하며 배달을 다녀옴 한 20분정도 걸렸나? 다냐와서 밥을 먹으려 밥을 찾는데 식당 쟁반에 신문지로 덮여 있는게 눈에 들어옴 아.. 밥니다..헤헤 이제 밥먹는다 헤헤헤헤 신났움 저는 어른을 공경하기에 사장님 식사하시죠~라고 했음 그러자 사장님이 난먼저먹었다고 어서 먹으라함 네.. 아마도 배달이 들어오면 나 밥먹을동안 다녀오실려고 먼저 드신거같았음 난배고픈 마음에 신문지를 개봉했음!! 잉.. 근데 좀 이상한거임.... 된장찌게 그릇이 1개뿐임 건데기 조금남은 ... 2인분이이런가.. 와 식당 너무하네.. 여하튼 배가고픔으로 먹음.. 그뒤로 김치찌게 된장찌게 청국장 다 저런식임 절대 제육복음이나 오징어 이런거 메뉴선택이없었음 ㅡㅡ 아.. 뭐지ㅠ대체 2인분아닌가 ..찌게하나에 밥2개인가.. 의심이 들기 시작함.. 바로 옆집 식당에 문의함 소심한 나는 아주머니께 여쭘.. 저..기요 이거 2인분인가요 .. 1인분인줄 대충 예상하고 혹시나해서 저렇게 물어봤음 아니 1인분인데 왜 학생 양이 부족해? 밥도 2그릇이나 먹자나~클때라 다르네 다음부터는 건데기도 좀 많이 줘야 겠네 호호♥♥ 이러심.. ................. .................아 x나 빡침..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 다음날 부터는 식사를 거부함 드러워서 내가ㅜ내돈주고 빵이랑 우유로 때움 이렇게 한달을 일함.. 첫월급 타서 가족들과 만찬을 하려 퇴근전에 치킨 두마리 튀겨달라함. 은근 직원가로 1마리ㅜ값만 받을거라생각하고 내가좋아하는 처녀집양념통닭을 포기했음.... 그러나 절대그런일은 버러지지 않음 8900원x2=#-#< 다받음 헐... 헐...아맞다 한달동안 일한동안 어쩌다 한조각씩 뿐이 안튀겨주던사람인데.. 쳇 ... 자꾸 불만이 쌓여감 .. 매일 점심밥때가 되면 승질이 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뎈 ㅋㅋ 갑자기 내앞에 치킨 봉지가 눈에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작은놈으로 빼먹음 하아 맛있다ㅜㅜ 징짜 마시쪙 이방법을 내가 왜 몰랐지 이렇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ㅋㅋㅋㅋㅋ 매번 허기질때 마다 빼먹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 진짜 거지임 ㅋㅋㅋ 간도 커져서 어느날은 제일 큰넘으로 먹고 싶어짐 입에 한덩이 크게 물거 단물을 빨며 눈누난나 즐겁게 바람을 타고 배달을 다님 ㅋㅋㅋㅋ 입에 묻은 양념 배달집앞에가서 사이드 밀러 보면서 닦는게 습관이됨 ㅋㅋ 아.. 네네치킨 상황궁굼해서 배달민적 어플 깔고 동네 네네치킨 댓글 보다가 여기는 양이 적다고 알바가 튀기다 몇개 먹냐는 댓글에 내속으로 아닌데 배달하는 놈이 범인이야 라는 생각이 갑자기 나서 ㅋㅋㅋㅋ 떠오름.. 이후 재미있는 일이 진짜 많음 ㅋㅋㅋㅋㅋㅋ 이사장 젓가락 숫자도 세놓는걸 알게되곸 ㅋㅋ 내가 빼먹을라고 몇개씩 챙겨다님 항의전화도 오기시작하고 ㅋㅋ 다음에 또 올려드림 참고로 쪽팔리니 창작글임 모바일이라 이해바람ㅋ 글쓴김에 암사동에서 순살치킨 드신 여러 분들께 사죄드림.. 너무 배가고팠음요 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