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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25살 청년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꼭 봐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473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OM★
추천 : 0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05 11:03:05
다음 달부터 어머니 병원비가 70~80정도 나올 예정입니다
병명은 정신분열증으로 현재 2024년까지 장애3급 확정 받은 상황입니다
최근 그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비용이 저렴한 정신요양원에도 갈 수 없다 하더군요
입원기간은 4년6개월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방황만 했습니다
꿈과 목표없이 공사현장만 전전하여 늘 막내로 생활했지요
그러다 현재까지 백수로 반년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아웃소싱을 통해서 생산직 주야2교대를 하려고 합니다
꾸준히 하면서 어머니 병원비도 해결하고 동시에 퇴근 후 1시간 씩 취업하고자 하는 제일제당 생산직의
걸맞는 자격증을 천천히 공부하려 합니다
제 학력은 고졸이라 기사까지는 무리입니다
조사 결과 제일제당 생산직 정년이 58세라고 하더군요
연봉은 고졸생산직 초봉이 2500가량 된다고 합니다
성실로 무장하여 문제없이 다니기만 한다면 제게는 완성맞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제일제당 공장은 제 고향에 있고요
집에서 11km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어 훗날 자차로 하는 출퇴근도 편할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자전거로 출퇴근 하면 건강도 지키고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지금 결혼을 포기할 계획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아간다면 돈이 제 발목을 잡고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물론 운이 좋고 좋은 짝을 만나면 조촐하게 가족끼리 모여 식을 올리는 것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는 싶습니다
사실 상 어머니가 눈 감는 그 날까지 퇴원은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집에 모신다 해도 누군가는 보살펴야 하니까요
그래도 한번 도전은 하고 싶습니다 제가 집밥을 못 먹어본지 8년이 되었습니다
진짜 단 하루정도는 잃어버리고 서툰 요리솜씨라도 어머니의 밥상을 맛 보고 싶네요
입원 전 증세가 오랫동안 있었기에 제대로 된 집밥을 그 동안 먹기 힘들었습니다
카푸어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1년만이라도 대형차를 몰며
주말마다 어머니를 대기업 사모님으로 모시며 드라이브도 같이 가고 맛난 것도 같이 먹고 싶습니다
그 것이 최근에 생긴 제 유일한 버킷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소원이기도 하고 꿈입니다
어머니가 고향을 사랑하시고 지금의 집을 사랑하셔서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듭니다
고민 끝에 이렇게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
주변에서는 용접을 해라
노가다라 하지만 기술을 배워서 배관사, 타일기술자등의 일을 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도전해라 하지만 저는 떠돌이 생활이 싫습니다
또 위험하기도 하고요
남들보다 좀 더 건강하고 오래 살며 어머니를 모시고 싶습니다
제게 힘이 되는 조언이나 정보가 있다면 가득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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