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4년 연애 끝에.......드디어...!!!

연애4년차가 되었습니다.  

당연한건가...?ㅋ 여친과 함께 살면서

저딴엔 장난이랍시고 깐죽대고 했는데..

여친은 그동안 그게 스트레스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 고칠려고합니다.  

그런 의미로 그동안의 깐죽 베스트. 

1. 장난치거나 깐죽댈때마다 여친이 "매를 번다.매를벌어!

왜그렇게 매를 벌지?"하면
 
"돈을 많이 못벌어오니 매라도 벌어야잖아 헤헤"

등짝스매싱


2.집청소를 할때 제가 누워있고 여친혼자 청소하다가

"어째 너는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냐?" 라고 하면

"뭐?! 날 뭘로보고! 손가락은 까딱한다고!"  하며

손가락 까딱까딱거림.

헥토파스칼킥!

 
3. 뭘시킬때..가령 휴지 물 리모컨 같은거 달라할때.

"너는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니가 좀해!"라고 하면

"손발은 있지. 근데 개념이 없~네~ㅋ"

무차별 폭행


4.여친이 가끔 말실수함. 가령 지구멸망을 지구말명으로 

가슴에 털난 남자를 털에 가슴난 남자같은 말실수..

근데 그게 몇년전의 말실수라해도 그걸로 놀림.

그것도 지금껏 한 말실수를 이어붙여서 놀림. 

"자기야 지구말명할때쯤 털에 가슴난 남자 나올까?"

같이 웃길래 계속 했더니 결국 움..미안..


5.기타 순간순간의 아재유머(오렌지를 먹은게 얼마나 오랜지.바나나 먹으면 반하나?같은)하기, 말꼬투리 잡아 놀리기,
실수에 깐죽대며 놀리기등...


30대초반인데 아직 초딩 연령인지..

초딩때 여자애들 놀릴때처럼 함..

여친이 연상인데..연하사귈땐 어떻게든 오빠처럼

어른처럼 보일려고 노력 했었는데..

연상여친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리게 행동하는듯..

어리광 애교도 많이 부리고..귀여운짓도 많이하고..

원래 성격이 진중하고 차분하고 과묵하고 믿음직스러운

성격인데...여친앞에선 마냥 어린애처럼 굴게됨.

남들은 내가 엄청 차분하고 믿음직스럽고 인품과 성품이

좋다고 평가하는데 여친은 그말듣고 비웃음 네가?

하면서...    

그래도 요즘엔 많이 줄이고 있음..

집안일도 같이 하고, 사소한거 시키지도 않고.

철들고 있음.그러니 욕하지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