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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시물ID : gomin_1048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qZ
추천 : 0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3/30 04:14:50
2월초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무렵 모든게 아직
얼어있을 때 였어요. 

친구가 소개를 받아보라고 했지요. 괜찮다고

만나는 순간 정말로 눈 녹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렇게 만나 어색하여 친구들끼리 3일정도 같이 만나다

그날 저녁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집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놀이공원을 갔습니다.

단 둘이 만나는 건 처음이였습니다.

사진만 봐도 웃음이 나고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웠고

다른 그 어떤 모든 것 보다 얼굴 눈 코 입 생김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떤 습관이 있나 눈빛 입술 모든 것이 좋았거든요 눈을 감으면 그 모든게 

떠올랐으면 했어요. 그러다

두근 거리다 깍지를 낄까 말까 고민을 하다 깍지를 꼈습니다.

그녀가 제 손을 같이 잡고 힘을 줄 때마다 너무 행복했구요

밖에서 만드는 음식 싫어서 제가 아침에 만든 도시락도 같이 먹었습니다.

맛있다는 그 말에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느낌이 이건가 했습니다.

집에 돌아가면서 깍지낀 손등에 뽀뽀도 하고 

그녀도 제 손등에 하고..

도저히 놓치기 싫어 버스정류장에서

한 동안 꽉 껴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느낌은 있었습니다.

날 좋..아하진 않는구나 이거 말로 직접 쓰니까 가슴이 좀 아프네요

아무튼 헤어지면서 제가 선물을 하나 사 놓은 게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걸 알지만... 저번 친구와 만나 

악세사리점에 갔는데 

도저히 생각이나고 너무 이쁘다고 말했던 것이...

목걸이를 바라보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샀다고 말했습니다.

부담스러울 것이 알지만 도저히.. 자꾸 생각이 났다고..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몇일 있다가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재수를 하는 입장이고 또 그녀와 저의 집은 거리가 멉니다.

제가 정말 좋은 사람인 걸 알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이렇게 빠르게 사람을 만나

사귀는 건 좀 그렇고 더 오래오래 같이 알고 지내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 제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구요. 솔직히 말해줘서 진짜 고마워요

여기까지에요.. 제 이야기는....

그냥 야심한 새벽에 가슴이 아파 잠이 안와 적었어요

프로필 사진도 같이 찍은 사진으로 저만 해놨었고

물론 허락도 받고 하트도 달고 지금은 지웠네요

말도 했어요 진지하게 사귐에 있어서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고

나쁜일도 있고 여러일도 있는데 그걸 우리는 먼저 겪는거다 싶다고 저는 재수생활을 하며

못만나고 힘들다 생각해서 저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까봐 이런 말을 했었는데 저만 그랬나봐요 나만 좋아했어요

그 전에 대답이 자기가 뭐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럽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말하고 또 ...하 구질구질하죠ㅋㅋㅋ 제 뇌는 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상황만 생각해요

하필 왜 그녀에게서 남들이 못보는 특별한 걸 봤을까요. 그녀도 제 안의 것을 볼 수 있을까요.





저.. 아직 희망은 있는거죠?

늦은밤 이리저리 횡설수설 써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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