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생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가장 속쓰린건 선수 본인들일 테니 말이죠...ㅡ,.ㅡ; (그래도 2명의 선수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
처음에 아르헨 대비해서 수비지향적인 축구를 한다기에 느낌이 안좋았습니다. 물론 스위스가 스페인 잡고 나이지리아도 키퍼 덕분이지만 1골만 내줬고.... 무리뉴 감독의 바르샤잡는 안티풋볼(이라고들 하지요?) 선수비 후 역습 전술이 유행을 타는것 같기는 했습니다~ 실제로도 스위스와 북한이 증명했구요~(북한은 아쉬웠어요...ㅠ) 우루과이도 포를란이라는 세계 최고급 공격수와 루이스 수아레즈, 에드손 카베니 등의 알아주는 공격수들을 두고선 프랑스를 잘 막아냈죠...
선수비 후 역습이라는 전략이 어느정도 잘 먹힌다는걸 증명하는 예가 되는것이죠... 다만... 선수비 후 역습전략을 쓸때 안쓸때를 가려야 한다는 겁니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입니다. 무승부도 상황에따라서는 골을 넣어야 무승부가 되는 상황도 있구요~ (100% 골안먹을 자신이 있다 는 자신감이 있다면 예외할 수도 있겠지만요.)
허정무감독은 애초에 아르헨티나를 이길 생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선수비 후 역습 이 아닌 선수비 후 수비 인거죠...ㅡ,.ㅡ; 그런데 제 생각에 우리나라의 수비진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허용하지 않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루과이나, 스위스, 나이지리아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선수는 없지만... 유럽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수비수들이있는 팀들입니다. (북한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북한은 투혼의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팀들한테는 힘들거라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ㅡ,.ㅡ;) 우리니라는.. 이영표선수를 제외하면... 해외라고 해봤자 일본이나 러시아리그 1년도 안되게 경험한 선수 뿐이었습니다.(차두리와 김동진 선수가 살짝 아쉽더군요...ㅡ,.ㅡ;) 이것으로 볼때 우리나라는 수비보다는 공격쪽에 더 가능성이 있는 팀이었던 겁니다. 이 장점을 버리고 수비를 선택했으니... 이게 정말 아쉬운것이죠...ㅠ
만약 허정무감독이 이길 생각이 있었다면... 저는 오범석 대신에 역시 빠르고 오버래핑에 능한차두리를 기용했을거라고 봅니다. 허정무 감독의 이번 전술은 선수비 후 역습에서 역습을 배제한 티가 나거든요~ 선수비 후 역습 전술에 공수전환이 빠른 측면 수비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실축에서도 무리뉴 감독이 레알로 제일 먼저 데려오려고 하는 선수는 바로 마이콘이죠.) 오범석선수로선... 역습 자체가 무리인거죠... 우루과이 - 카를로스 디오고/ 스위스 - 레토 지글러/ 나이지리아-타이예 타이워 이팀들은 리그에서 재법 알아주는 풀백을 보유한 팀들이었습니다. (물론 우루과이도 골은 못 넣었고 나이지리아는 졌습니다만...ㅡ,.ㅡ;) 바로 차두리 선수나 김동진 선수가 아쉬운 부분인거죠....
경기전 마음가짐 부터가 이미 지고들어간 경기였습니다. 오히려 그냥 맞불을 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2:1이된 이후부터는 우리나라도 잘했거든요~)
박주영 선수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자책골 때문에 의기소침해져서 그리스전의 활약을 못했지만... 왠지 나이지리아 전에서는뭔가 해줄것 같네요^^
오범석과 염기훈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ㅡ,.ㅡ; 이미 1골을 허용했을대 오범석은 빼고 차두리를 투입했어야 한다고 봅니다...(이길 생각이 있었다면요....) 지고있는데 안정적인 수비가 더이상 무엇이 필요합니까???ㅡ,.ㅡ;
뭐.. 아르헨티나라는 팀은 2006년에 세르비아를 6:0으로도 바르는 팀인지라.... 질만한 팀한테 진거라고 생각합니다(그게 좀 크긴 하지만요..ㅡ,.ㅡ;) 그래도 16강... 아직 끝난거 아니거든요^^ 나이지리아는 정말 해볼만 해요!!ㅋ 이번 결과는 빨리 잊고 그리스전과 마찬가지로 자신감있는 한국축구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그냥 제 주관을 쓴글입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결과가 나와서요...ㅡ,.ㅡ; 축구는 그냥 즐겨보고 관심 많은 정도라 당연히 전문가도 못됩니다....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의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