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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창작/연재] 메우크 자서전서 1장
게시물ID : readers_20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no
추천 : 2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06 02: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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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오랫만에 글을 적는 34살 백수 아잽니다.
예전부터 판타지 소설을 적어보고 싶어서 설정만 짜다가
지금 시작안하면 결국 못쓸거 같아서 일단 시작해봅니다.

일주일에 1번 월요일 새벽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오유와 웃대를 제일 많이 해서 이 두 사이트에 올릴 예정입니다..
노잼이지만 최대한 끝까지 적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표현이 간혹 들어가 있지만, 기독교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단지 옛날 한글의 표현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성경이어서 표현을 유사하게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 양해부탁드리고, 개독이 아니니 이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용어들은 밑에 설명이 있으니 조금 귀찮더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삭금은 올리고 나서 계속 고칠것들이 있어서 걸지 않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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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서문

아베온 족의 다섯 족속 중에 아오타르 족속이자, 다리오가 칭호를 받은 스투일드 일족 중에 마카트의 첫번째 수문장인 마타헤드 스투일드의 외손이자 드라딘 산맥의 수문장인 검은 연어 코모데르 스투일드, 곧 자쿠르 에아딕의 아들 된 자이며,셋 신의 전쟁 중에 메사르 족속에게는 예언을 이룬 '메우크'로 칭함받고, 아에글라 족속과 아브한 족속에게는 혼돈을 불러온 '데마간'으로 칭함받고 있는 나, 다비에드 스투일드, 곧 작타르 에아딕은 미오레 족의 만신들 중 대지의 신 크리오크의 계시로 이 기록을 남긴다.


메사르 족속의 라고, 카힘과 제사장인 사티르는 셋 신의 전쟁으로 끝나지 않고, 다섯 신의 전쟁으로 일으켜서 이 큰 땅, 아베온 탈리아스를 만신들 중 죽음의 신 라가와 그의 형제인 혼돈의 신 아마드의 검고 붉은 땅으로 만들고 있다. 많은 아베온 족들이 라가의 불마차에 태워져 라가의 강을 피로 채우면서 그 강을 건너갔으며 아마드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는 성들과 집을 태우고 산 자들의 팔과 다리를 뜯어갔다. 한 때 라고 카힘과 사티르와 함께 셋 신의 전쟁을 일으킨 자로써 이 땅의 참혹함을 볼 때 슬픔과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밤마다 그 슬픔과 비통함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릴때마다 죽음의 신 라가는 본디의 모습을 드러내어 내 처소를 맴도는데, 라가의 불마차 바퀴가 돌아가는 소리와 나를 부르는 듯한 괴이한 울음소리에 몇 번이나 쓰러져서 앓아눕고는 하였다. 라고의 군대,후치들에게서 여러번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도 쫓기는 신세이며 아에글라 족속과 아브한 족속의 암살자들은 나를 노리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이렇게 가까이서 들리는 라가의 바퀴소리와 울음소리로 인하여 나는 몹시 쇠약하여져서 온 몸에 힘이 없어 누워만 있어야 했고, 팔다리가 바람에 떨리는 마른 나무가지같이 몹시 떨리었다. 한 날은 도저히 그 소리를 이기지 못하여 처소 밖으로 나아가 라가의 왼손에 남은 검지 손가락에 내 소매를 걸려고 하였다가 뒤늦게 나를 발견하여 뛰어나온 나의 시종이 나를 제지하고 끌어 침상에 다리를 묶어 진정시켰다.


계시를 받은 그 날 밤도 라가의 소리로 고통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 앞이 환해지면서 거대한 고원이 보였다. 그리고 어떤 소리가 있어 앞으로 나아가라하여 나아갔더니, 대지의 신 크리오크의 시종인 카타가 땅을 파고 있었는데, 고원의 남쪽에서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더니 동쪽과 북쪽, 서쪽, 다시 남쪽 순으로 땅을 팠다. 이는 메사르의 무녀 시아데가 화형당하기 전에 예언한 마지막 예언의 순서와도 같았고 내가 아버지의 드라딘 성채에서 세(3) 하베크를 지내고 피난나온 뒤 다시 이곳까지 온 여정의 순서와 같았다.

땅을 파고 나온 카타는 나에게 와서 하얀색 나무 종이 두루마기 하나를 주는데 그 때 소리가 있어 기록하라하였다.그 두루마기를 받자 그 환상이 사라졌는데, 손에는 그 하얀색 두루마기가 쥐어져 있었다.나는 하얀색 두루마기를 본 적이 없어서 시종을 급하게 불러 물어보았는데, 시종 역시 하얀색 두루마기를 본 적이 없었기에 매우 놀랬었다. 그리고 다시 라가의 울음소리와 바퀴소리가 들리기에, 나는 급하게 시종에게 부탁하여 다리에 묶은 줄을 풀고 책상으로 나아가 떨리는 손으로 나의 기록을 남기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라가의 울음소리가 잠잠하여지고 바퀴소리가 멈추었다. 그렇게 쓰다보니 어느새 아침이 되었고 나는 메사르에서 도망나온 후 처음으로 깊은 잠을 청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자서전서의 서문을 적는 지금에까지 밤에도 라가의 소리를 듣지 않고 평온히 지낼 수 있었다.


전쟁을 일으킨 내가 무슨 말을 하겠으며,내가 아베온 족 중에 이 큰 땅 아베온 탈리아스를 다 돌아본 처음 된 자라는 것을 자랑해서 무엇하겠는가. 나를 변명하는 글이 될까봐 이런 글을 쓸 엄두조차 내지 못했으며,쓰는 동안에도 나의 동료들 중에는 이러한 글을 쓰기를 원하는 자들보다 쓰지 않기를 바라는 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나의 글이 메사르의 무녀 시아데의 마지막 예언을 바로 세우고자 이 기록을 남긴다.무녀 시아데의 마지막 예언은 메사르 족속의 제사장인 사티르에 의해 변질되었고, 그것은 내가 사티르로부터 '메우크'라는 칭호를 받은 자이며, 또한 나를 죽이려고 하기 직전에 그로부터 예언을 고친 사실을 들었기에 잘 알고 있다.나는 메사르의 무녀 시아데의 마지막 예언이 진실되게 실현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메사르 족속들의 그 간에 아에글라 족속과 아브한 족속, 더 나아가서는 슬레이가 족들에게 받은 고통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사티르가 테오스렌달 전체에 외치고 있는 '호마스피코'는 시아데의 예언의 '호마스피코'와는 회칠한 까마귀와 같이 너무나도 다르다. 라고 일족과 제사장 일족과 바카둑 연합은 예언을 바꾸어 고통받았던 메사르 족속을 요동하여 또 한 번 전쟁이라 참혹한 고통 속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다섯 신의 전쟁에서 메사르 족속의 군대의 승전보를 접하고 있는 지금, 나는 반드시 다른 종족들과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기록을 써내려가야만 했었다. 그리고 이 글은 시아데의 족속, 곧 고통받았고 고통받고 있는 메사르 족속을 위한 글이므로 메사르 족속의 부족어로 적었다.


나의 기록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신들에게 기도하오니 첫째는 만신 중 대지의 신 크리오크와, 둘째는 달의 신 데비암과 별의 신 박투암과, 셋째는 연어의 신 루아 아나코브와 넷째는 죽음의 신과 혼돈의 신 형제를 뺀 나머지 만신들께 비오니, 저의 들은 것과 본 것과 생각한 것에 증거가 되어주시고,만일 하나라도 거짓되이 기록된다면 후손들에게 이 나무종이가 불태워지기를 원합니다.

-메우크 자서전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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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아베온의 다섯 족속 : 아에글라 족속, 아브한 족속, 아오타르 족속, 로우치 족속, 카브헥 족속(이후 메사르 족속)을 말하며, 아베온 탈리아스의 드라딘 산맥 이남의 땅 테오스렌달에 거주하는 아베온 족의 다섯 족속들을 말한다. 이들이 각각 다섯 동물 신을 신으로 섬겨서 아베온(다섯 신) 족으로 부르며, 이 자선전서의 배경이 되는 이 대륙을 부르는 아베온 탈리아스도 아베온 족의 언어인 아이테가 어로 다섯 신의 큰 땅이라는 뜻이다. 각 족속의 신들은 아에글라 족속은 닭을, 아브한 족속은 족속은 늑대를, 아오타르 족속은 연어를, 로우치 족속은 소를 마지막으로 카브헥 족속은 뱀을 섬긴다.
아에글라 족속과 아브한 족속은 거인족이며 키가 아오타르 족속의 세 사람의 키를 합친 것과 같으며, 피부색이 모래 색깔과 같이 노랗다. 그리고 아오타르 족속, 로우치 족속, 카브헥 족속은 인간족이라 불리우고 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은 아오타르 족속이 얼굴을 사과와 같이 붉고 로우치 족속이 검붉으며 카브헥 족속이 테오스렌달의 땅의 검은 흙과 같이 검다. 그리고 대체로 아오타르 족속이 로우치 족속과 카브헥 족속보다 조금 더 키가 크다.

셋 신의 전쟁 : 카브헥 족속이 메사르 족속으로 이름을 바꾸고 당시 메사르 족속의 지배자였던 다리오가인 카힘 에마르를 라고로 선포한 후 아에글라 족속의 땅을 침범하면서 벌어진 전쟁. 이때 아브한 족속이 아에글라 족속의 편으로 참전하였는데, 메사르 족속 양 옆의 아오타르 족속과 로우치 족속은 족속 내에서 큰 민란이 일어나 이를 막기 위해서 참전할 수 없었다. 이렇게 세 족속이 전쟁하였다하여 셋 신의 전쟁이라고 불리운다. 

종족(족) : 족속의 상위 개념. 아베온 족의 다섯 족속은 인간 종족으로 다른 종족과는 외형이나 피부색이 틀리다. 총 5종족이 아베온 탈리아스에서 살고 있는데, 아이테가어로 중앙에는 나무색이나 보라색 피부를 가진 슬레이가 족(도깨비)이, 드라딘 산맥에는 하얀색 피부를 가진 드라단 족(난쟁이)이 살고 있으며, 북쪽에는 연두색 피부를 가진 베노크 족(수인족), 서쪽에는 역시 연두색 피부를 지닌 이모크 족(야수족)이 살고 있는데, 베노크족과 이모크 족은 미오레 족에서 갈라져 나온 형제 종족이다. 그리고 드라딘 산맥 극동 쪽에는 레피캇 종족인 타스레피캇 족속(숨는 도마뱀인,레피캇 종족의 대부분이 타스레피캇 족속이라 레피캇 족속으로 불림)과 메게레피캇 족속(붉은 도마뱀인)이 종족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메우크 ; 메사르 족속의 언어로 '예언을 성취한 자'

데마간 : 아이테가 어로 '용'. 

라고 : 메사르 족속의 부족어로 '왕'. 라고 이전에는 아베온 족에는 신정분리의 최고 권위가 없었다.

만신 : 미오레 족의 신들. 모든 곳에 모든 신이 있다하여 만(萬) 신이라고 한다.

하베크: 아베온 족만의 시간 개념 중 하나로, 테오스렌달 중서부의 데마간데아그(붉은 용) 화산이 폭발했을 때부터 다시 화산이 폭발할때까지를 1 하베크라고 부른다. 데마간데아그 화산은 중소규모의 활화산으로 약 3~4년에 한번씩 비교적 일정하게 화산이 폭발하여 이를 대비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1년'과 같은 시간 개념으로 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카타 : 만신 중 대지의 신 크리오크의 욕심이 많은 시종이다. 대지의 신의 송곳니가 빠졌을 때 이를 훔치려고 하다가 대지의 신의 저주를 받아서 두더지가 되어 죽을 때까지 땅을 파헤치며 대지의 신의 송곳니를 찾아야 하는 운명을 가지게 되었다.

호마스피코: 인간의 시대

회칠한 까마귀 : 석회칠을 한 까마귀라는 뜻으로 아베온 족의 우화 중에 흰 비둘기를 자주 사용하는 아에글라 족속의 제사장에게 비싸게 팔기 위해 석회칠을 한 까마귀를 팔려고 한 카브헥(메사르) 족속 상인의 우화에서 나온 말이다. 이 표현은 목표를 위해서 눈속임을 하는 행위를 뜻하는 표현으로 카브헥 족속 외의 아베온 족에게 쓰이고 있었고, 이 자서전서에서는 저자가 카브헥 족속의 상인과 라고 일족, 사티르의 에티(제사장) 일족, 바카둑 연합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바카둑 연합: 카브헥(메사르) 족속 중에 아에글라 족속과 아브한 족속의 폭정과 세금 수탈에도 그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일족들이 있는데, 이 일족들의 연합을 바카둑 연합이라 부른다. 이 일족들은 할 일이 없어서 남아도는 카브헥 족속의 남자들을 호위병으로 채용하여 카브헥 족속의 명망을 얻었고, 스스로 연합을 만들어 필요없는 경쟁을 줄이고 세를 불려나갔다. 에티(제사장) 일족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나갔는데, 바카둑 연합과 에티 일족의 회동이 카브헥 족속의 중대사를 모두 결정하는 비밀 회의가 되면서 이 연합은 카브헥 족속의 실질적 지배자로써의 위치도 얻게 되었다. 저자인 다비에드 스투일드의 다른 이름인 작타르 에아딕의 '에아딕' 일족 역시 바카둑 연합의 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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