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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의 작명센스
게시물ID : humorstory_104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무기
추천 : 2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9/06 12:19:58
지난주 금초하러 오랜만에 고향집에갔더니 그 쪼고마하던 강아지가 어느새 커다란 개가 됐더군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낯선사람에겐 막 짖는데 저만 보면 너무 좋아해요. 기껏 본게 4번이 다인데도. 다 큰멍멍이이니까 이름도 있을듯하고... "어머니 이 개 이름 뭐라고 지었어요?" "똘이. 희색이라 흰돌이." 딱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금초를 마치고 저녁이 다되서 집에 왔더니 송아지가 음메~ 하고 있더군요. 아버지께서 송아지 밥 줘야겠다고 외양간에 가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또 물었습니다. "송아지 이름은 뭐에요?" "메. 음메~하고 울어서 메야~하고 불러." 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이건 예전에 있던 녀석들도 대부분 이런식으로 이름을 지으시더군요. 동이. 검정색이라 검둥이, 바둑알같이 희색검정색 섞여서 바둑이, 하는 짓이 바보같아서 바보... 참 이름 쉽게 지으시더라구요. 아버지,어머니 설마 제이름도 그런식으로 지으신건 아니겠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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