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안희수]
'128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된 박병호(29)의 다음 관심사는 행선지와 연봉 협상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박병호를 미래 대비나 백업 활용이 아닌 주축 전력 영입으로 판단했다. 연봉도 이에 걸맞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7일 오전, 박병호의 가슴을 벅차게 할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팀 넥센이 MLB 진출과 관련하여 "포스팅 결과를 수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최고 응찰액은 무려 1285만(약 146억) 달러.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의 포스팅 금액 500만 2015달러보다 2배 넘게 많다. 아시아 출신 야수 중에서는 2000년 스즈키 이치로(일본)의 1312만 5000달러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